이번 이벤트 기획과는 반대로 복귀자, 초보자에게 전혀 친절하지 않은 시스템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릭을 새로 만드는것을 전제로 했다면, 그에 상응할 만큼 초반부분 개편을 안정화 시킨 다음에 했어야 맞다고 봅니다.
일단 20이하 던전 골드 습득 삭제, 20이하 퀘스트 골드 보상 삭제, 20이하 던전 드랍아이템 상점 거래가격 삭제 등 초반부분 골드 수입이 확 줄은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 뿐만 아니라 황금색 놀가죽, 하얀 놀 심장 등 퀘스트 관련 아이템 드랍률이 급격히 상승한 것도 문제시 되죠. 보통 아네스트 잡퀘스트 같은건 버려두고 일단 다 판 다음에 나중에 깨는것이 정석입니다. 초반에 돈 벌데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하는 선택이죠. 하지만 이 드랍율 상승 덕분에 값이 폭삭!! 내려앉았고, 아네스트는 이제 심장 한개만 받습니다. 드랍율이 어찌되냐면... 황금색 놀 가죽은 2개씩은 꼭 나오는 듯 하고요. 제 운인지 뭔지 심장 4개를 가진 놀을 보았네요. 쿼드 코어냐!! 제가 뭐 놀 심장 파먹고 살던것도 아니고 값이 낮아진건 저하곤 아무 상관 없습니다만. 초반에 가뜩이나 자금난에 시달릴때에 그나마 조금의 자금줄조차 끊겼으니... 남은건 마가와 생명의 에르그 뿐이겠죠?
20이하 스킬 습득비용을 삭제함으로써 초반부분에 손실되는 골드를 보충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만. 캐릭터별로 스킬이 크게 갈린다는게 문제죠. 20이하때 스킬이 집중되어있는 활카이가 20이후에부터 스킬이 막생기는 린보다 시작했을때 골드량에서 우위에 있겠죠. 물론 패치 이전에도 캐릭별로 습득가능한 스킬 갯수의 차이만큼 골드량이 차이가 있었지만, 차이가 지금처럼 크진 않았기 때문에 캐릭터별로 각스킬 습득비용을 조절해 동일시키는 것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음... 정리하자면... 모든 캐릭터를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도록 조절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어떤 캐릭을 하면 5만골드 주고 시작하는데 어떤 캐릭은 2만골드 주고 시작하는 느낌?? 작은 차이지만, 초반에는 큰 차이며, 애초에 캐릭터간에 시작에서의 차이가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캐릭터간의 차이지만... 오브젝트 파괴에 취약한 캐릭은 초반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텝비나 카이가 대표적이게 되겠군요... 이는 초반의 수입이 오브젝트 파괴로 인한 마가와 생명의 에르그에 의존한것 뿐이라는 점이 큰데요. 이번에 20이하 수입을 다 쳐냄으로써 그 의존성은 더 강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킬 습득비용 다 없앴으면 하네요. 괜한데에 돈 안들고 공평하고요. 솔직히 초반에 스킬말고는 급하게 돈 쓸데가 없잖아요.
그리고 레벨업 상자에서 레벨에 맞는 무기를 지급합니디만... 2차무기는 지급을 안해주는것 같기도 하고요.... 허크랑 카이로만 초반을 새로 진행해봐서 알기가 애매하다는게... 원체 크건이 초반에 무기간 간격이 넓기도 하지만, 20때에는 챙겨줄 법한데 안주데요...?! 차후에 벨라로 한번더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몇백원하던거 채워준다고 아무 의미 없는듯.... 까내린게 몇만골드인데....
여튼 지금 상태로 방학때까지 지속된다면 지금처럼... 신규유저분들은 처음에 몇백골드 있는것 보고 멘붕하실 것이고, 마가는 방학되면 반값되죠... 즉 수입이 절반.....!!! 초반에 마가에 더 크게 의존하게 된 이 상황에서. 렙업만 이상하게 빠르고 돈은 절대 못쫓아가는데. 신규유저분들이 오신다면 얼마나 버티실 수 있을까요? 또 이번처럼 이벤트열어서 고렙 유저분들이 알아서 챙겨주게 하려나요?? 운영진이 짊어져야할 책임을 타 유저에게 떠넘기는것 같아 기분이 묘하네요. 물론 초보자분들 헤매시면 당연히 도와드리는거고 해봐야 몇백, 몇천골드짜리 장비 무기 사드리는거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이쯤되면 게임 밸런스를 신경쓰고 작업을 하는지 의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지들도 새로 한번 키워보면 바로 알만한 일을 왜 이렇게 벌려놓고있는지....
여튼 지금 무자본, 신규유저분들이 좀 많이 혼란을 겪으실 듯 합니다.
이벤트 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규유저분들이 제대로 정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도움을 주는 이벤트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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