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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그들은, 거의 무직"…장시호와 사촌들, 화려한 과거
게시물ID : sisa_791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6
조회수 : 1599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11/19 14: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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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의 2세, 그리고 3세들을 아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거의, 무직이나 다름없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었다는 것. 무엇을 '창조'하고 '융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물론 모든 최 씨 일가가 그런 건 아니다. 최순천 패밀리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잘 놀고, 잘 쓰고, 잘 싸우고…. 무서울 게 없어 보였습니다."

'디스패치'는 최태민 2세와 3세의 실체를 취재했다. '초이' 패밀리와 가까운 거리에서 어울린 사람들을 여러차례 만났다.

신사중학교 출신인 A씨를 만났다. 장시호(장유진)에 대한 기억을 물었다. 그는 짤막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장유진은 같은 반 친구를 엄청 괴롭혔습니다. 머리카락에 껌을 붙이기도 하고. 그 친구 부모님이 항의도 했어요. (장)유진이 때문에 학교를 다닐 수 없다고."

하지만 학교를 떠난 건, 피해자였다. 그 어떤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결국 유학을 선택했다"면서 "장유진은 중학교 시절에도 무서운게 없었다"고 말했다.

장시호와 친했던 B는 그녀의 남자들에 대해 말했다. 그가 사귄 사람, 친한 사람 등에 대해 들려줬다. 그 중에는 운동선수도 있었고, 재벌 2세도 있었다. 연예인 절친도 당연히 존재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조직폭력배였다. 광주 D동 출신 건달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것. 장시호의 2번째 에피소드는 바로 이 건달과 관련돼 있다.

"다른 뉴스에서 본 적이 있어요. 건달을 동원해 정유라의 (신림동) 남자를 협박했다는 기사요. 아마 맞을거에요. 장시호는 광주 건달과 친분이 있거든요."

B는 장시호의 과거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시호는 사업가 X와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가족들은 심하게 반대했다. X의 집안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최순득 자매는 건달을 동원해 X를 협박했다. 장시호도 가만히 당하진 않았다. 자신과 친한 건달을 이용해 맞섰다. 물론 X는 이 상황에 질려 결별을 선언했다.

"참 재미있죠? 조폭을 이용해 유라 남친을 협박했다는 뉴스요. 자기(장시호)도 그런 식으로 헤어졌으면서 말이죠."

한 주민은 "최순실과 최순득 모녀의 갑질은 이미 기사로 많이 나왔더라"면서 "별 일도 아닌데 항상 소리를 쳤다. 한 마디로 안하무인이었다"고 말했다.

"최순득과 장시호가 Y의원에서 비타민 주사를 자주 맞았어요. 예약없이 찾아오고, 새치기는 일쑤였어요. 그러다 다른 주민과 시비가 붙었는데, 그때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 주민은 당시 최순득 모녀의 멘트를 잊을 수 없다며 말을 이었다.

"법대로 하자고? 경찰 불러. 경찰 오면 우린 더 좋아" (최씨 모녀)

그들은 동네 시장에 단골 옷집을 여러군데 두고 있었다. 놀라운 건, 시장표 옷과 신발 등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입혔다는 전언. 물론 해당 가게 주인은 "큰일 날 소리 하지 마라"며 입을 닫았다.

하지만 또 다른 주민도 관련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옷집 사람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최순득이 물건을 사갔는데, 며칠 뒤에 박 대통령이 하고 나왔다고. 자기들은 명품을 입고, 대통령에겐 시장표를 입힌거죠."

장승호의 한 측근은 또 다른 이야기도 꺼냈다. 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의혹이다.

"사실 장승호는 유치원 사업보다 부동산으로 더 큰 재미를 봤습니다. 마침, 포스코 건설이 (장승호가 투자한) 푸미홍 지역에 아파트를 짓죠. 땅값이 10배 이상 올랐다고 하네요."

그는 '마침'이라는 수식어를 썼다. 실제로 포스코는 장승호의 유치원(리틀지니어스) 근처에 초고급 아파트를 건설중이다. 장승호의 유치원 가치도 덩달아 치솟았다.

지금부터는, 알려지지 않은 2명의 이야기다. 최자매의 맏언니, 최순영의 두 아들이 주인공이다.

이병A와 이병B. 이 형제는 장시호와 유독 가깝다. 그들의 비슷한 기질때문이다. 공부를 지독히 싫어하고, 놀기를 유달리 좋아한다는 것.

"따지고보면, 이병A와 이병B, 장시호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적이 없어요. 특기가 '부모님 돈쓰기'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니까요. 일은 한 적이 없는데 늘 현금을 펑펑 씁니다."

그때, 심심찮게 들렸던 루머가 '박근혜 라인'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직업도 없는데) 비싼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돈도 아낌없이 쓰고요. 그럴 때 주위에서 '최태민 집안이야', '박근혜 라인이지'라는 소리를 했어요."

형제의 씀씀이를 볼 수 있는 단적인 예, 바로 생일파티다. 한 지인은 "이병B는 1,2부로 나눠서 파티를 한다"면서 "청담동 라운지바에서 생일 술값으로만 1,000만 원 이상 썼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고급 자동차를 타며 청담동 일대를 휘저었다. 이병B는 국내에 미출시된 스포츠카를 먼저 수입해 타기도 했다. 미국 번호판을 단 채, 속도 카메라를 비웃었다.

사실, 이병A와 이병B는 최씨 일가 중 아직 범죄혐의가 특정되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 개입됐는지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 두 사람을 주목해야 할 가치는 분명하다.

우선 최순영의 큰 아들 이병A. 그는 최순실이 입국할 당시, 비밀 수행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A는 최순실을 픽업했고, 엘루이 호텔을 예약했다.

이병A의 친구(김한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댓글부대를 운영했다. 이후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최순실에게 태블릿 PC도 전달했다.

동생인 이병B는 장시호의 오른팔이다. 그는 유령회사인 'K아트센터'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미르재단의 비자금 창구로 의심받고 있다. 단, 실행에 옮기기 전에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

이병A와 이병B는 일정한 직업이 없다. 신분, 특히 얼굴이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반대로 말하면, 이는 세간의 시선을 따돌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3&aid=00000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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