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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합니다... 천송이노트북...
게시물ID : computer_167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벗어요
추천 : 0
조회수 : 185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30 01:14:05
약 한달전 엄마가 저에게 아무 상의없이 
천송이 노트북을 사셨어요..

저에게 주는 대학선물이라면서 말이죠..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이 노트북이 어떤 노트북인지.......

간단히 제 소개하자면
그냥 게임광입니다.
삼일 내내 게임만 하는 폐인까지는 아닙니다.

몇달전만 해도 컴맹이라
오유 컴게에 견적짠것도 질문해보고 하면서
호갱님에서 고갱님으로 탈바꿈했는데요..

기숙사를 갈것같아 카드까지 내밀며 어디 사보거라 
하시던 엄니의 은총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기숙사는 개뿔 통학하면서 학교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주신다고 하셨으니 맘놓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노트북이라해도 어느정도 게임은 될것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저는 배움의 효과를 보기위해
천송이 노트북을 받자마자 부품부터 체크해봤습니다.

으음... 글쿤...

역시 오랜기간동안 호갱이었던 제 뇌는 한계를 드러냈고
검색에 모든걸 맡겼습니다.

'천송이 노트북 성능'

...... '사무용 노트북으로 적합합니다.'

몇년전 그래픽카드를 바꾼다며 
삼성을 불러 내장형 그래픽카드 인텔걸로 바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그래도 저에겐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7년된 컴퓨터가 있었기에 또 엄니의 카드가 있었기에 맘놓았습니다.

그래도 롤 최하옵은 렉조금 걸리면서 돌아가더라구요.
q쓸때마다 렉걸려서 욕 많이 먹긴했지만 노트북롤 재밌었습니다.

혹시나 다른 게임은 돌아갈까 싶어서 서든을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잡아본 티알지를 들고 당당하게 입ㅋ장ㅋ

분명 적을 보고 줌을 했는데 줌화면만 보이다가 제 시체가 보이더라구요.
이건 안돼겠다 싶어서 al를 해봤습니다.

봇들이 한발자국 움직일때마다 순간이동 하더라구요.
총이 어디서 날라오는지도 파악 불가능..



이런 망할옘병 노트북때문에 하루하루 쌓이는 통학+학업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엄니께 다시한번 구원의 카드를 내밀어달라 부탁했습니다....만

노트북이면 됐지 뭔 컴퓨터냐고..
살려면 장학금이란게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7년된 컴퓨터요??
요샌 부팅하고 폴더 하나여는데 8~9분정도 걸립니다.
스타도 렉때문에 팅겨요 ^_^ 흐헤헤헤헤ㅔ헤헤


여러분... 컴게여러분....

천송이노트북으로도 충분하지 않냐는 저희 엄니께..
반박할 만한 말들 추천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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