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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왕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91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na
추천 : 1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05 00:34:33
 
 
 
 
 
 
고게를 자주 들어오지 않지만
왕따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들이 많은 것같아서 글 올려봐요^^;
 
 
 
저는 초등학교 때 1년 반 정도 왕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전학을 온 초등학교에서였는데... 5학년 5월이었어요
 
원래도 말 수가 적고 소심한데다가 말을 좀 더듬어서 반에서 겉돌다가 왕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때리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소위 말하는 은따였죠ㅎㅎ...
 
 
그래도 그나마 말 붙이던 애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기도 하고
 
어쩌다가 저랑 부딪히면 얼굴부터 굳히거나 욕하거나 심하면 울더라구요 애들이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내기도 하고...... 그때 너 자폐아냐는 소리륻 들어도 봤어요
 
어린 맘에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다가 너무 무서워서 다시 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중학교 들어가서 부터는 왕따를 당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유증은 오래 가요... 마음도 더 약해지고 친구들이 나 없을 때 뒷담은 하지 않나 노심초사하게되고
 
자존감도 낮고...
 
 
 
 
지금 저는 대학교 2학년입니다.
 
아직 왕따를 당했던 기억은 생생해요 날 왕따시켰던 아이들 이름도 기억하구요
 
하지만 아픔은 희미해진거 같습니다.
 
왕따당할 때는 진짜 학교가기도 싫고 매사가 너무 싫었어요.. 나랑 같은 반이던 애들 전부가 미웠고..
 
 
 
 
그래도 지금은 살만해요. 왜냐면 그때부터 8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고 그 기간동안 여러가지 경험을 했으니까요
 
 
 
 
두서없게 썼지만
 
진짜 제발, 나쁜 마음은 먹지 마세요
 
견디지 못할 거 같고 더 이상 어떻게 살 자신이 없어도 최악의 선택은 하지 마세요
 
그건 상처를 회복할 계기나 다른 좋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일수도 있어요. 얼마나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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