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국제학교에 다니는 고3입니다.
이번주 우리 학교는 '스피릿 위크'(Spirit Week), 날마다 따로 정해저 있는 테마를 따라 옷을 입고 오는 날입니다.
테마를 따른 사람들은 점수를 얻죠.
수요일 테마가 '스포츠의 날'이라 스포츠 관련됀 옷을 입고 오는 날이었습니다.
자랑스럽게 모 인기게임의 캐릭터 '티모'의 모자, 귀여운 귀가 달려있는 모자를 자랑스럽게 끼고 왔는데
학생회 12학년(최고학년) 선배 왈: "저건 스포츠가 아니다" 하면서 측은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E-스포츠도 스포츠다! 즐기는 팬들이 있고 경쟁도 있다" 라고 말해보았지만
선배는 듣지 못했나 봅니다.
결국 E-스포츠는 학교에서는 스포츠로 치지 않았습니다. 학생회 3명이 3초의 토론 끝에 투표를 했고 1:2, 그리고 그 두명은 게임을 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선배들에게는 뭐라 해주어야 할까요?
E스포츠가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했다니, 정말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