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들의 병역비리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장교나 현역 입영을 희망하던 한 대학생이 두 번의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은 것에 비관,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밤 10시40분께 경남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 공원내 가족 쉼터에서 이모씨(19,대학2)가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전화를 받고 달려간 친구 김모씨(21)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틀만인 3일 오후 4시30분께 숨졌다.
김씨는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할 이야기가 있어니 만나자고 해 진양호 가족 쉼터로 갔더니 친구가 갑자기 무릎을 끓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이군이 평소 현역으로 입대를 하고 싶었지만 고등학교때 무릎을 다쳐 수술한 것 때문에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고, 재신검에서도 또다시 같은 등급의 판정을 받은 것을 비관해 왔고 여자친구에게도 현역으로 입대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군이 현역 입대를 하지 못하는 것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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