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히 있으라" —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침묵행진, 홍대 >
홍대입구역 9번출구에서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지나 합정역 근처의 홍대 공연장 '롤링홀' 앞까지 100여명이 참여하여 40여분간 침묵행진이 이어졌습니다.
거리는 고요해졌습니다. 광고음악을 틀던 가게는 스피커를 껐고 가게 직원들이 문앞으로 나와 함께 두 손을 모았습니다. 지나가던 시민 분들께서 음료수를 쥐어주십니다.
잠시 후 4시, 명동 '밀레오레' 앞에서 더 많은 주변 사람들을 모아 함께 침묵 행진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6시에는 시청광장입니다. 시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