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이꼬라지인거 누굴 탓하겠는가
4대강 파고 흐르는 강물에 모래 날라 퍼부을때에도 패배감에 쩔어 주저 앉아 소주잔만 기울이고 있었다.
부정선거인거 뻔히 알면서도 누군가는 나서 주겠지하며, 물대포 맞고 추위에 떨기 싫어서 울그락 불그락한 얼굴로 키보드만 두들기고 있었다.
개소리쳐지껴가며 히히덕 거리고 있는 쓰레기들에게 따끔히 한마디 하지 않고 입닫고 있었던
내탓이다.
존경한다며 그분의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그분들의 가르침은 따르지 않았다.
돌아오는 우리 바보의 추모일에도 또 그바보 그리며 눈물만 흘리고 있을것인가.
살아 계신다면 저분의 호통하는 손가락이 가리는 것은 과연 정부일까? 나일까?
부끄러운줄 알아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