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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옷좀꺼내입자 프로젝트 중간보고 (40일/9키로감량)
게시물ID : diet_79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똘이군
추천 : 4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11 06:01:26
안녕하세요.

결혼하고 20키로 증량 인생 몸무게 찍은 아줌마에요.
아하하하하카하카카카카카핰

요리잘하는 남의편을 만나 인생역전이 되네요.

결혼하고 프랑스로 건너왔는데
이놈의 동네가 참.... 다이어트하기 참 좋은 환경인데 달다구리가 상상초월 퀄리티라 살이 더 쪘어요 
게다가 옷가게에는 무조건 제 키에 80키로 찍어도 그 몸무게에 맞는 핏의 사이즈 옷들 다 팔고요...
(이게 제일 커다란 원인인듯)

게다가 원래 살찌는걸로 스트레스 안받는 성격이고
먹으면 찌는게 당연하고 찌면 예쁜 옷 못입는다의 과정을 아주 잘 납득하고 있기에...
여튼 뭐 이젠 프랑스음식 먹을만큼 먹어봤다라는 생각도 들고 뭐...

여튼 무려 162에 69키로를 찍고
아 이건 내가 생각했던 파리지앵의 모습이 아닌거 같다.
돈들여서 한국에서 가져온 옷들 어떡하냐 ㅋㅋㅋㅋ 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내는 20살 아래 꼬꼬마랑 같이 시작해서
불혹을 앞둔 언니야가 꼬맹이랑 약속해놓고 운동안가면 진짜 인간실격인거 같아서 이악물고 나갔어요.

헬스장은 지하철타고 15분가량 가면 있는 곳에 있고요,
파리는 한정거장에 1분정도밖에 안걸려서 사실 걸어가려면 갈 수 있지만
일이랑 공부가 바빠서 시간이 안되네요.
걸어가려면 약 한시간정도 걸리네요.
가격은 좀 많이 착해요. 1년치 끊으면 등록비 30유로 정도 내고 한달에 20유로씩 내요.
한화로 하면 한달에 3만원정도입니다.
시설은 깨끗하고 이런저런 프로그램도 추가로 신청할수 있고 아주 좋아요.
일요일도 4시까지 하고 쉬는날은 국정공휴일뿐이더라고요.
게다가 가족관계증명하면 가족은 공짜임. ㄷ ㄷ ㄷ ㄷ 
근데 인바디가 없고 체중게가 아날로그인게 조금 컬쳐쇼크?




[운동법] 
-매일매일 40분-50분 유산소
-매일매일 복근운동
-하루하루 번갈아 상체,팔 / 하체 기계운동 맨손운동
-매일매일 정리 유산소 15-20분

중량은 잘 안쳤습니다.
그냥 한 7번정도에 아 근육이 좀 찢어질라한다하는 정도의 중량으로 매일 새로 세트했어요.
이걸로 기본적으로 각 운동 20번씩 4-5세트(컨디션에 따라서)

40일간 2주 운동 매일하고 1주 쉬고 2주 운동 매일하고 1주 쉰거 같아요.
어차피 세트포인트(내 몸이 몸무게를 기억하고 더이상 과체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하는 포인트)가 있어서
계속 해봐야 몸만 피곤하고 정체기나 빨리오것지 하면서 진짜 푹푹 쉬면서 운동했어요.
대신 한번 가면 진짜 웨이트 풀세트 다 채우고 옵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느긋하고 게을러요..ㅜㅜ





[식단]
-아침 그릭요거트 +뮤즐리 + 과일
-점심 단백질 달걀흰자, 닭가슴살, 두부, 생선 (200칼로리정도) + 각종채소 + 밥이나 빵 (주로 빵 100칼로리)+ 자몽 + 커피 
-저녁 저지방우유 + 과일

뭐 대강 이걸 기본으로 엉망으로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견과류랑 치즈 초콜렛 쿠키 탐닉해주고요.... 
그것만 아니었어도 살 진짜 잘 빠졌겠죠.

전체적으로 하루 1000-1500칼로리에 단백질 비율 높히고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쪽으로 식단을 짭니다.
1000칼로리 먹은날은 진짜 귀찮아서 안먹거나 잠자느라 안먹은 날....
조리법은 고추장이나 된장같은 장류에 볶거나 비비는 조리법은 잘 안쓰고요,
달걀 조리할때나 두부 닭고기 조리할때 기름 좀 써요.
레시피는 아주 자유롭게. 

별로 그렇게 과하게 절제하지 않아도 식품 구성을 잘하면 살은 빠진다는 걸 
과거의 내가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후후후....

그리고 또 뭐 팁이라고 할건 없는데
식단조절할때는 다른 양념들보다 구운 마늘이랑 후추를 좀 많이 사용해요.
그럼 음식 풍미가 살아나서 소금이나 간장 고추장 된장 같은걸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양파랑 자몽을 좀 많이 먹게 되는것 같아요.
뭐 자몽의 그 속살 하얀부분이 살빼는 성분이 많다고 먹으라고 하는데 저는 놉! 그거 맛없어서 안먹어요.
속 껍데기까지 다 까서 락엔락에 넣어놓고 그것만 먹어요.
꿀맛이에요.
결과적으로 피부도 엄청 좋아져요. 
(중국마트에서 자몽이 90쌍띰이에요!!!!!! 하나에 천원!!!!!! 자몽 사랑해!!!!!)

뭐 저리 먹냐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저 원래 저렇게 먹었어요 ㅠㅠ
한식을 별로 안좋아해요.
게다가 네발달린 동물들은 또 잘 못먹어요.
결혼전 주식이 달걀이랑 유제품이었는데 신랑 만나서 순댓국에 중독되어가지고설라무네이게대체무슨일이야.

그리고 여긴 프랑스잖아요!
탄산수의 천국!
칼로리 0의 온갖 맛의 탄산수가!
badoit라고 제일 좋아하는 탄산수가 있는데
여기서 라즈베리맛이 나와요 헤헤헤 너무 좋앙.
다이어트 하면서 탄산 땡기실때는 탄산수 사다가 레몬즙 노란플라스틱통에 파는거 있죠?
그거 좀 넣어서 드세요.

뭐 중간중간 쌀국수랑 족발이랑 파스타랑 연어스테이크랑 초밥이랑...
외식도 했는데요 적당히 먹었어요.

글만보면 다이어트하는 사람 안 같은게 함정 ㅠㅠ









[수치보고]
162/69 -> 162/60
허리 10센티 감소

다른 부위도 자로 재놨어야하는데 게을러서 허리만 쟀어요.
제 경험상 허리랑 허벅지는 1키로 뺄때마다 대략 1센티씩 줄어듭니다.







이제 또 10키로 감량을 향해 달려야겠죠.ㅠㅠ
예전에 46키로 인생 몸무게 찍었을때는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서 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생의 낙이 없고 하루종일 못먹고 운동하는게 인생이었어요.
그렇겐 못살아.

이번달에는 쉬엄쉬엄 60키로 이하로 고정시켜놓고 다음달부터 달에 2-3키로씩 빼서 한 4개월 더 진행하려고해요.
이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날씬하고 우아한 중년이 인생 목표였던만큼
할건해야겠죠 암만 게을러도 퓨 ㅜㅜ

진짜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라 생각하고
세트포인트 조절 잘하면서 건강하게 빼겠심다.

다음번 보고 할때는 옷장안에 청바지가 허벅지까지는 좀 들어가길 ....






또 뭐 팁이라고 할거 까지는 없지만서도
저는 다이어트 시작할때 첫 3일은 진짜 절식해요.
거의 우유만 먹고?
왜냐하면 저의 살찌는 패턴은 과식이기 때문에 위를 좀 줄여두려는 고육지책.
(냅두면 피자헐 패밀리 사이즈 피자 두판 앉아서 콜라 1.5리터랑 같이 개눈 감추듯 없앤후 느끼하다고 짬뽕 한그릇 먹습니다.)
진짜 식욕식욕하는데,
양념이 과하거나 맛이 진한 걸 계속 먹으면 그게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거 같고,
위장이 늘어나 있어서 계속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3일간 위를 쭐여두면 좀만 먹어도 배불러서 못먹는거죠.

애초에 날씬한 사람들은 진짜 식사량이 적어요.
자기들은 배부르다 하는데. ( 먹은 양이 내 기준 세숫가락 ㅋㅋㅋㅋ )

아 어떻게 끝내지.
사진도 없는데 흠.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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