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부터 폭식이 시작됐어요
그리고 그게 평소에 가끔 하던 폭식의 2~3배 양이네요
요새는 기본 밥 2공기는 먹구요 (평소에는 1공기 or 3/2 먹었어요)
방금도 3~4공기 분량 먹고 계란말이 한판까지 먹었네요.
처음에는 속이 안 좋아서 토해볼까..
하던게 반복이 되고 매일이 되고 하루에 몇 번으로 변했네요..
이제 오른쪽 두번째 손가락 부분에는 손톱에 짓눌린 물집 같은게 잡혀서 아프네요..
토하는 횟수도 늘어나고 점점 더 고통스럽지만
하기 싫다 이런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게 그렇네요..
물집 부분이 없으면 좀 더 빨리 하겠는데 싶은 생각도 들구요.
제가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내보내야겠다! 라는 생각은 초반에만 했구요.
요새는 그냥 밥 먹으면 자동으로 몸이 움직이는 편이네요
속이 안 좋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도 뭔가 '이제 가볼까' 라는 느낌이로요;
밥 양은 예전처럼 먹었던 (1공기) 날이 한달 간 하루이틀 있었는데,
그때도 알아서 제가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살이 쪄버린다! 이런 생각보다 습관적으로 가는 제가 무서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