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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남자인데 중3여학생과 사귀고있어요.
게시물ID : gomin_792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Vqa
추천 : 1/4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3/08/05 06:57:22

갑자기 왜 이렇게 내가 한심스러운지...그런 생각들이 들어서 고민게시판에 글써봅니다.

말그대로에요. 4살차이 나는 중학생과 사귀고있습니다. 만난지는 한달 넘어가고요.

어쩌다보니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고백해버렸습니다.

받아준게 너무 고마웠어요.

그런데 사귀고 같이 다니다보니 여러가지 고민거리가 많이 떠오르더군요.

일단 내가 이애한테 않좋은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 많이되고요...

이미 성인이신분들은 제 말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물론 성적인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들 중학교 시절을 보내보셧을테니 말이죠.

물론 저를 사랑해주긴 하지만 그저 중학생이 첫고백을 받아 설레서 받아준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 때문에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물론 지금 심정으로는 절대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기에 더 걱정스럽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걱정도 매우 많습니다.

제가 키가 작아서 (160정도 됩니다...하하 이거 남자치고는 난쟁이죠.)같이 다니면 모르는 분들은 그냥 학생커플로 봐주시지만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저를 그리 곱게 봐주지 않습니다.

물론 말으로 직접하시지는 않지만 시선,눈빛을 보면 마음속으로 다 느껴지죠.

'그 나이 처먹고 어린 학생한테 무슨 짓을 하는거냐?'대충 이정도?

그 눈빛이 저를 정말 미치게 합니다.

진짜 농담이 아니라 할 수만 있다면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니네들이 뭔데.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다닌다는데.그깟 망할 씨X같은 고정관념,관습이 뭐라고 날 그렇게 안좋게 보는건데 이 개새X들아 니네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뭘 보태줫다고 그딴 존나 재수없는 눈빛으로 꼬라볼수있는거냐고.이 사회랑 다르면 그렇게 봐도 되는거냐?"

 하하하하 진짜 말할수만 있으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런 눈빛때문에 제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한다는것에 더욱 그런마음이 샘솟고요.

제가 그렇게 잘못된것인가요?

물론 저는 저보다 어리고.학생인 그녀를 상대로 나쁜짓을 할 마음도 전혀 없고 그녀를 옆에서 사랑하며 지켜보고 도와주고 싶을 뿐입니다.

하 진짜 이것때문에 엿같은 세상이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일 짜증나는거는 그 엿같은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아는분들이 너랑 몇살차이나냐고 물어볼때 그냥 나랑 비슷하다고 얼버무릴수 밖에 없는 제자신이 너무나도 싫다는겁니다. 

그 엿같은 시선을 받기 싫어서 당당히 말하지 못한다고요 씨X!

진짜 하.....

가끔 그 고민때문에 술도 많이마시고...울고... 개인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사귀기 이전에는 그놈의 작은 키가지고 잘도 나를 엿같은 시선으로 유린하더니 이번엔 사랑하는 그녀까지 가지고...

미쳐버릴거같습니다.

저는 사회와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조금 다릅니다. 제 자신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엿같이 나를 대할 필요는 없잖아요.

이제 남들과 같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그들과 맞추려는 것도 씨X 신물납니다.

학생시절에 남들과 다른 생각 가치관 외관때문에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도 했지요.

가출도 여러번했었고 못된짓도 많이 했지만 이런 처사를 받아야한다는게 진짜 존나 싫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글을 쓰기때문에 제가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모르겟죠.

하지만 제 가치관,생각으로는 저는 잘못한것이 없습니다.

오유가족분들 제가 정말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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