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위를 만들면서 통일부의 존재를 무색케 하더니 이번엔 '국가안전처'를 만든단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NSC라는 잘짜여진 기구를 이명박이 폐지하더니, 2800권에 달하는 매뉴얼을 마져 사장 시켰다.
그리고 또 새로운 기구를 만든다고 한다.
이번엔 민간 전문가도 채용한단다.
[언딘 출현이후로는 민간 전문가들... 이라는 말부터 거슬린다.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전문가들로 채우게 되겠지란 씁쓸하고 뻔한 기대를 하면서...]
그런데
이번 참사를 거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안전행정부는 안전과는 무관하고, 해경은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에서 가장 늦게 반응하며,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한다.
결국 일은 기구가 하는게 아니다.
사람이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