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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서실에서 있었던 일..
게시물ID : humorstory_79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맘편한솔로
추천 : 2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10/05 08:52:46
제가 다니는 독서실은 작고 아담한 곳이라..

 

남녀가 같이 쓴답니다..

 

그런이유로 제 대각선 뒷자리에는 한 귀여운 여중생이 공부를 한답니다..

 

참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그런 모습 보며 저도 열심히 공부를 했드랬죠..

 

그런데.. 갑자기 제 뒤에서 "삐.잉~~"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뿌~웅도 아니고 삐~잉.. -_-;

 

전 아..의자가 낡아서 흔들리는구나..생각했죠..

 

흠.. 헌데 냄새는 우짭니까.. -_-;;

 

살며시 지반을 타고 저의 코로 들어오는 고약한 냄시..

 

당연히 그 줄은 저랑 그 여중생 둘 밖에 없었기에.. 의심이 갈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확!! 돌아보면 민망하잖슴까..ㅎㅎ 

 

살짝 뒤 돌아봤더니..

 

좀전까지 열심히 공부하던 애가

 

불 끄고 엎드려서 자는척 하더군요 ㅎㅎㅎㅎ

 

그래도 생리적인 현상이기에 별로 내켜하진 않았는데..

 

암튼..웃겨서.. 풋.


가끔 지나칠때 제 얼굴을 피하더군요.. 귀엽던데..


오늘 독서실 갈때 장 청소 하라고 불가리스나 한병 사줘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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