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체육관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참사 다음 날인 17일 부터
사고 대책본부에 칸막이를 계속 요청했으나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칸막이는 설치되지 않고 있다네요.;;;;
각종 소음, 밝은 조명에
기자들은 수시로 사진-영상을 찍어대고..
기대고 앉을 등받이 의자도 없는데다,
매트가 딱딱해서 잠을 잔 것 같지가 않으니
전신 근육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급증했답니다.
6.25 전쟁 피난민도 아니고..
왜 저렇게 방치하는지??!!
놀러 간 사람도
이틀만 저렇게 자면 온 몸이 쑤시는데...
좋은 매트, 이동식 칸막이 설치가
뭐 그리 어려워서
안 그래도 고통스러운 분들을 저렇게 방치하다니...
국민들이 낸 세금 다 어쨌는지..???
매년 350조 원이나 되는 정부 예산은 어디다 썼는지..???
박근혜가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게 17일인데,
"공무원들 일처리 제대로 못하면 옷 벗기겠다"더니...
이후로도
"진도체육관은 (대형 스크린 설치 빼곤) 달라진 게 거의 없다"
는 게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입니다.
22일에 칸막이 설치하겠다던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제 와서
"실종자 가족들의 공식 요청이 없어서 칸막이 설치 안했다"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
그걸 설치해 달라고 얘길해야 설치하는지...????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수 차례 했다는데
무슨 '공식적인 요청' 타령인지..???
공무원들이 어리버리하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통솔해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리더쉽 조차 전혀 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