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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 ★안산 단원고등학교 1기 졸업생입니다
게시물ID : sewol_7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5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0 04:26:05
★안산 단원고등학교 1기 졸업생입니다
 
 
 
안녕하세요
급하게 레테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진도 세월호에 갇힌 안산 단원고등학교 아이들의 선배인 1기 졸업생입니다.
 
현재 단원고등학교 총동문회 임원들과, 1기 졸업생들이 소통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고대병원에서 봉사하고있는 1기 졸업생 아이들도 있습니다. 제 친구의 동생이 이번일로 빈소에 있네요...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 뉴스에서 사망자 첫 발인을 하였다는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발인을 하려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고 합니다 .
 
이유는 단원고등학교에서 이런일이 있을 경우 장레식 비용을  100명까지만 치룰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 두었기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시신이 발견되어 장레식을 치루게 될지몰라 발인을 못하게 하고있다고합니다.
 
처음 발견되었던 정차웅 아이도 원래있던 빈소에서 다른 층에 옮겨져 발인도 못하고 있어요.
 
시신이 발견되면 신원확인을 하는데에 반나절이 걸린다고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남은 아이들이 모두 발견될때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계속해서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진도에서는 학부모에게 안산으로 가면 모든 준비가 다되어있다고하여 올라왔는데 아무것도 준비되어있는게 없어요.
 
심지어 상복도못입고 손님들을 맞고있습니다..
 
또한, 진도에는 사복경찰이 학부모님 사이에 숨어있었고 청와대로 가기위하여 의논을 하는 상황에
 
버스대절을 위하여 총동문회에 전화문의가 왔고. 총동문회쪽에서도 이문제에 대해 상의를 시작한지
 
한시간도 되지않아, 사복경찰 프락치가 상부에 보고함에 따라
 
경찰 10대가량 길을 막고 대치중에 있으며 학부모와 경찰이 몸싸움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군대소집까지 하고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언론이 어느정도 부패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기 졸업생 아이들은 이 문제를 외신에 알려야한다고 하는데 선이 닿질않습니다...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뉴스/신문 모두 현실과 달라요
 
수학여행에서 있을 장기자랑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그 배에 올라탔을
 
후배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기사를 써주실 기자분을 찾습니다.
 
자세한 사진이나 정보는 카톡으로 연락주시면 제공하겠습니다.
 
방법이없어요..이글도 허무하게 묻혀질수있겠죠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후배들이..제동생들이 저 추운 바다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들지 상상도 안되요..
 
연락주세요
 
카톡아이디 hlhlchu
 
 
 
 
알려달라고 해서 급히 오유에 남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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