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얼굴, 그분의 말투, 그분의 몸짓...
단번에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볼 수 없는, 카메라를 통해서는 보이지 않는 오직 그분에게만 느껴지는 칼끝이 그분의 급소를 겨누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이종인 대표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고, 잃어리고 싶지 않은 것이 있는... 그분도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일테니까요.
다만 좀 더 결연한 각오가 그분의 안에 있지 않았던 점은 정말 유감스럽네요.
다시 한번 이 나라를 이렇게 좌초시킨 대한민국의 어른으로서 또 한번 죄책감과 좌절, 슬픔을 느낍니다.
문득 이순신 장군, 유관순 열사와 같은 이 나라를 지켜오신 분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고결한 분들인지 새삼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오늘도 마음이 계속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