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먼저 바쁘신 여러분께 이러한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할지..저는 인천에서 편의점 야간알바중인 21세 남자 오유인입니다.

제가 오늘 새벽 2시경에 한 손님에게 돈을 꿔드렸습니다.

자신이 ㅎㅅ인테리어 업체 사장인데(어디있는건지 알기에 믿었습니다.)

어디에 차를 놓고와서 급히 가야하는데 돈이 없서서 그런데 돈을 빌려주시면 안되냐고 정중히 물으셨습니다.

처음에는 편의점 돈이라 제가 손댈수가 없다고 거절했으나 매우 난처해 보이시고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어주겠다고

한번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전 세상은 저 하나의 노력으로 바뀐다는 생각으로 여지껏 나름대로 곤란한 사람들,노약자분들을 

도우며 살았고, 저의 이러한 행동이 젊은이로써 당연한 일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돌아오겠다는 그사람의 말을 믿고 제 돈으로 현금 6만원을 빌려주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문자를 보냈고 답장이 오랜시간 없어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가 꺼져있었습니다;;

순간 아차싶었습니다...번호 확인도 안했고 6만원이나 꿔주었다는 사실...등등

밤새 일하는 저는 밤새 걱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30분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만...

지금도 전화가 꺼져있습니다..그분이 말한 직장 번호를 알아내

걸어보았지만 가게가 쉬는지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방금 경찰서에 전화를 해봤는데 이런일은 민사라

경찰이  하는 일이 아니라고 해서 착잡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도와주세요ㅠㅠ

앞으로도 세상을 착하게 살아야할지 착하면 호구인것인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