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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시위 및 집회에 대해 걱정되는 점.
게시물ID : sewol_24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bdbdbdb
추천 : 0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1 18:32:39
분명 언론에서는 촛불을 들었다하면 보도가 되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의제가 엄중한 만큼 조심할 게 너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하나라고 생각되는 것.



바로 온도차입니다....

온도차가 덜해야 시너지가 생기는데, 요즘은 정권도 정권이고 분위기가 많이 눈치를 보는 상황이죠. 그래서 조금 걱정됩니다.


솔직히 지금 정부의 무능과 책임회피 그리고 태만함과 적반하장격인 태도를 보면 정권을 떠나서 행정부 전체를 갈아엎어도 시원찮을 심정입니다만.


정보의 언밸런스 때문에 이 온도차가 장난이 아니에요.




쉽게말해서 이거죠. 시민들 중 절반은 이런다는 겁니다.


'세월호 참사' --- '촛불집회'  

 왜??


연결고리가 없어요,,, 많은 분들이.

여기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정도의 어느정도는 공감하시겠지만, 자그마치 2주입니다.

2주동안 세월아 네월아 하는동안 저쪽에서도 멍청하게 안있고 어떻게든 책임회피하려고 온갖 전략을 다 쥐어짜내고 있지요.

언론은 보다시피구요. 제일 핵심전략으로 생각했던 언론...

그리고 사람 기억력 그렇게 생각보다 안좋더라구요. 왜 내가 이렇게 슬퍼하고 분노했지? 찰나에 잊게 되더군요.

게다가 벌써부터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말라는 망언들이 수두룩하게 들리죠...


그렇다고 지금 열받은 시민들조차 정보가 골고루 있는게 아니고요. 그 중에는 '꼭 시위까지 해야하나' 여기는 사람 생각보다 많을지도 몰라요.



거리로 나가기전에 일단 왜 나는 거리로 나가는지에 대해 스스로에 대해 자문자답을 해보고, 이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 단지 동정심이나 분노가 아닌 '나, 우리 모두를 위해' 한 뜻으로 뭉쳤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이 연결고리를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야하고, 그것이 일반 시민들에게 공유 및 확산이 되어야 할겁니다.

 단지 "박근혜가 싫어서"로 매도당하지 않고, 이것은 정치적 시위가 아님을 모두가 알고 있어야 되요. 
그것이 바로 지난 부정선거 규탄시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일 것입니다.

이번만큼은 스스로에게도 물어보세요. 단지 박근혜가 마음에 안들어서 시위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으로서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는 것인지.


우리 입장에선 어이없는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물어봤을 때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형성을 방해하고 선거권.의결권을 침해하는 위헌 사태'가 아닌 '정치적 이권다툼'으로 변질되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도록이요. 


'국가는 국민을 수호할 의무가 있다.' 여기에는 정치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길 바라는 사람이 많죠. 앞으로 있을 집회와 세월호간의 연결고리가 공유되지 않으면 쉽게 그런 언론플레이에 또 오염될 거에요.


 우리 모두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세월호의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위한 이번 행진이 자칫 '더러운 정치싸움'으로 왜곡되는 일만은 막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박근혜 갈아치우고 끝낼 뭐 이런게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사고의 배후 전체가 목표여야 합니다. 이 사건을 두고 벌이는 정부의 행태가 어떤지, 그리고 왜 우리가 분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널리 공유되어야 하고 기억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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