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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도 좀 털어 놓겠습니다.
게시물ID : sewol_24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gotiation
추천 : 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1 1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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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초기에 대응을 제대로 못한 정부에 대해선 이제 얘기하기도 싫으네요.

해봐야 입만 아프고..... 

다만 절대 잊지는 않으렵니다.

내가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해준 방아쇠가 그들이었기에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 기억하고 곱씹을 겁니다.



언론이라는 존재가 큰줄은 알았지만 나를 그렇게 흔드는 걸 체험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기사를 보기만 하면 제일먼저 어떤 뻥을 치는 걸까?라는 의심의 눈부터 먼저 생기고

그냥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불행하다고만 느껴지네요.........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믿으며 살아가야 하나요...



내가 SCV 그 이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어 버렸네요.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다 라는 자기만족에 도취되어 

이 정도 정치에 관심을 갖으면 할 도리는 했다라고

그냥 뭉개고 살았던 겁니다. 미네랄이랑 가스 캐온걸로 한달을 연명하면서..

위에서 사는 그들은 Show me the Money로 사는데 말이에요........

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자신을 봐버렸어요.....


무엇보다 제일 슬픈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한국인이고 한국을 사랑하기에 

어떻게든 계속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갖고 있는게 시사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거랑 투표할때 투표하는 것 말고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네요.....


곧 퇴근인데 오늘 밤에 잠을 이룰수 있을지 벌서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하루라도 빨리 유족들이 잃어버린 가족들을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푸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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