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그대여 푸르르라
시들 때까지 푸르르라
그대의 봄은 파릇한 청이니
푸르게 푸르게 빛나는 청이니
이 봄 가고 여름 지나 가을 오면 시들어
적적하게 떨어질 한 때의 청이니
그러니 그대여 부디 청하라
간곡히 청하니 그대여 청하라
어두운 낯빛은 이 봄에는 낯설으니
이건 봄에 대한 헛된 낭비라
그대의 봄을 모욕하는 행위라
그러니 다시 한번 간곡히 청하니─
아직은 때가 아니다
때는 언젠가는 올 터이다
그러니 그 때가 되기 전까지만이라도
그대여 그대여 청하고 청하라.
갈증?
목 마른 자 나에게 와 생수를 마시라고 하신 예수님
나를 믿는 자 생수를 얻으리라 하신 예수님
요즘 생수는 850원이면 편의점에서 살 수 있더군요.
특히 제주도산이 맛있습니다.
그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