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신 분이 유가족 대표분도 아니고
그저 유가족 한분으로서 개인의 마음인 듯 하니,
유가족 전체의 의견이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이종인님의 다이빙벨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해경의 비협조와 지능적인 괴롭힘에 이종인님은 더 이상의 다이빙벨 투입을 고집하다
자신을 믿고 온 잠수부들의 생명까지 위험하겠구나 생각한 듯 합니다.
다이빙 벨 투입의 최적기에는 이런 저런 구실로 방해하고
풍랑이 세거나 기상이 안좋을때 다이빙벨 투입을 종용했습니다.
게다가 투입 위치도 제대로 안 알려주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종인님은 다이빙 벨 투입을 위해 노력하였고 어제 투입을 위한 바지선을 겨우 안착했습니다.
근데 이게 해경인지 해적인지
출렁이는 파도위의 바지선 크레인에 줄하나 의지하고 오르내리는 다이빙벨 바로 옆으로 해경배가
파도를 일으키며 접안을 하지 않나(동영상도 있더군요)
진짜 욕이 작렬하겠더군요
무엇보다 다이빙벨의 투입은 성공적이었으나
해경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자금 한계도 생각한 듯 합니다.
개인적인 자비로 팽목항까지 와서
오직 세월호 피해자 가족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실종자 수색에 의욕을 보이셨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생존자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자신의 잠수부들의 생명과 자금의 압박, 그리고 언론의 농간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듯 합니다.
솔직히 팽목항과 세월호 침몰지역 전체를 장악한 해경과 언딘의 위협속에
자신만의 패기만으로 버티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두다리로 땅을 밟고 선 육지도 아니고,
저녁이면 칠흑같이 어두워지는 바다 한가운데에
그리고
주변에는 해피아들 뿐인데
막말로 위급상황이라도 발생했을때 그들이 도와주러 올까요?
300명 이상이 수장당하는 그 상황에서도
제일 먼저 조타실쪽으로 가서 선장과 선원만 도피시킨 그들입니다.
이종인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냥 돌아오신 거 잘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