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나라가 싫다면 북한으로 가라고 말했다.
그런데 궁금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독재국가가 되는 것이 싫은데 왜 독재국가인 북한으로 가야하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그것에 대한 답은 없었고 조롱과 욕 뿐이었다.
하지만 그 말들 속에는 그 멍청이가 북한이 하는 행동에 대해 전혀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말들 뿐이었다.
독재는 필요하다, 정부에 반대하는 놈들은 숙청해야한다, 가카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먹고 살 수 있다라는 말들 뿐이었다.
오히려 그 멍청이는 북한과 동일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래, 나는 지금까지 종북과 간첩이라는 것과 대화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