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이라면 누구나 2012년 2월 12일 운명의 맨 더비에서 터진 웨인 루니의 골을 기억
하실겁니다.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두 팀. 전통의 강호와 신흥의 강호 그리고
우승경쟁. 지역 라이벌. 정말 이런 저런 다양한 이유로 긴장감이 더더욱 고조되었던 이
경기에서 승부의 향방을 가른것은 루니의 오른발이었습니다. 나니의 크로스를 아름
다운 시저스킥으로 연결한 이 골은 골도 골이지만 세레머니가 정말 멋졌는데요. 당시
국내 해설이었던 박문성 위원의 말처럼 마치 '나를 경배하라'라고 하는 듯한 루니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했고 대단했던 골로 환상적이라는 말 밖에는, 아니 그 이상의
수식어가 있다해도 다 꾸미지 못할 역사적인 골이었습니다.
루니형의 모든 논란이 사그라드길 바라면서...
출처 : 베르바토티의 언더 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