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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29. 30 집나온지 한달
게시물ID : bicycle2_20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7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5/02 00:10:07
안녕하세요

어제의 주행코스는 김해 진영읍>창녕 남지읍 
 총주행거리 40km입니다.

어제 여관에서 잠을 잔후 일찍일어나 나갈 예정이였지만
역시 혼자 잠을 자면 방해가 안되서 늦게 일어나지네요
10시쯤 일어나 대충정리하고 달리기시작하는데
아침(사실.점심이죠)부터 슬슬 비도오고 믈구덩이도 여기저기 많아서
속도도 안나고
힘도 안나네요

그러다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겨우 낙동강 자전거길로 들어왔는데
대충 어디까지 가야하나 계획을 수정하려 지도를 봤는데
낙동강에 붙어있는 큰동네들이 얼마 없습니다.

20km정도 지나서 있는 창녕 남지읍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리 단위의 마을들...

대구까지 가도되지만 그럴자신은 없어서
그냥 비를 맞으며 남지읍쯤 도착하니 비가 그칩니다.

그리고 목요일. 그러니까 오늘이죠
목요일에 만나기로 한 대구한의대에 다니는 친구한테 조금 늦을수도 있을것같다고 하니 그날이 아니면 안된다네요 ㅋㅋㅋㅋㅋ
조금더 가야하나 해서 정확한 주소를 물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경산이랍니다

낙동강을 타고 가면
대구서쪽으로 들어가는데 대구를 쭉 가로질러 경산까지 가라니.....
후.....

낙동강길이 평지도 많고 차도 없으니 길도 좋아 이걸타고 가려했는데
포기해야겠네요
결국 가장 최단거리로 찾아보니
80km이니 다음날 달려도 충분히 가지만
문제는 이제부터 산이 슬슬 높아지네요

어차피 비오고 시야확보도 안되는 날씨에 산길을 달리는건 무리라는 생각에
남지읍에서 자기로 결정했습니다.
4시도 안됬지만 잘곳을 찾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24시찜질방은 없군요

여관에서 하루더 자기는 비싸고

그리하여 처음으로 여인숙에 도전해봅니다.
2만원짜리 방을 흥정해서 15000원로 깎았는데....
좀 더깎을걸 그랬습니다.
어쩐지 한큐에 쿨하게 ㅇㅋ 하더라고요

ㅋㅋ
샤워실은 마당한구석의 간이 천막안에 시멘트 바닥위로 수도꼭지랑 샤워기만 달려있네요
화장실은 시골 푸세식에 
방엔 정말 이불만 있고 조그만하게.지지지지지지짖직거리는.티비하나
다리도 쭉뻗으면 닿네요
뭐 자는덴 문제 없지만

그래도 싼방 찾고 잠은 잘수있으니 
들어가자마자 자기 시작해 10시에 잠깐일어나 밥대충 먹고 또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8시쯤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주행코스는 창녕>청도>경산>대구(버스로이동)
총 80km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일어나서
오전부터 라이딩을.시작했습니다
뭐... 그래봐야 10시 넘어서지만
평소에 얼마나 늦게일어나는지 보이시죠?

오늘은.날씨는.좋습니다.

하지만.최단코스로 선택했기때문에

망할 산들이 계속.있네요
이놈의 업힐은 영원히 짬이.안붙을껀지
짬이 붙어도 힘든건지

정말 겁나 힘드네요

이제 슬슬해안에서 벗어나고 동쪽으로 다니니 슬슬.산이 높아지는 기분입니다.
기분탓은 아니겠죠
그래도 오전에 시작하니 40km정도 지나고 힘든구간은 거의 끝났는데도
해가 중천에떠있습니다.

원래 장거리할땐 오전에 60~70%정돈 빼놔야하는데
넌 맨날 늦잠만 쳐자서 주행거리가 안나오는 거라던 아버지의.말씀이 맞나봅니다.

창녕에서.청도로 넘어가니 오르막은 끝나고 평지가 이어지네요
그렇게 아직 해가 중천일.무렵 청도읍내에.들어왔습니다.

어제 밤늦게 도착할수도 있다고 연락해논 친구가 생각보다 빨리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경산으로 넘어가는데 긴.터널이 하나가 나있습니다.
남성현 터널
개통된지 얼마 안된 터널인가봅니다.
다행히도 옆으로 보행자도로가있어서 글로 가는데
보행자 통로라기보단 비상용 혹은 점검용으로 정말 좁게 나있는  공간이네요
난간도 군데군데 없고 
이런데서 떨어지면 진짜 큰일나겠다 싶어 끌바로 가는데
ㅋㅋㅋ20분걸렸습니다
그렇게 4시전에 경산에 도착해서
6시에 수업끝나는 친구를.기다리며 피씨방으로 갔지요 ㅌㅋㅋㅋㅌ

친구와 막창을 먹고 찜질방을 찾는데 요주변은 전부 24시간이 아닙니다.
그래서 친구 기숙사에 자전거를 두고 버스타고 대구로 와서
씻고 잘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이제 5월 연휴라 방구하기 힘들다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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