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자신이 살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신원과 사망 사실을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 

경찰 측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SPN에 "오후 1시 40분께 서초동 모 오피스텔 경비원의 112 신고로 사고가 접수됐으며 1시 44분께 출동해 투신한 사람이 송지선 아나운서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조사 중이고 상황 보고가 다 들어오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자택인 19층에서 투신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119 소방센터 관계자는 "경찰과 의료진이 출동했을 때 이미 현장에서 송지선 아나운서는 사망한 상태로 판단됐다"며 "정확한 사인과 사망 진단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22일 송지선 아나운서는 스캔들이 불거졌던 두산 베어스 소속 임태훈과 1년 6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임태훈은 구단을 통해 "사귄 적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명복을 빕니다.
이 사건의 책임은 비단 임태훈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잠깐이라도 관련 유머들로 낄낄거렸던 우리 모두가 가해자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을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