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면서 할만한 게임 없나 찾다가 롤을 접한지 언 6개월 가까이 되어 가내요..
카오스를 어느정도 해봤기에 금방 게임에 적응하고 오랜만에 흥미로운 게임을 찾아 기분이 좋았는데
이놈의 게임은 방에서 만나면 다 친구가 되고 채팅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이 나내요
오늘은 간만에 랭겜을 한판 해 보겠다고 방을 잡았는데 '오늘부터LOL시작' 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유저가 자기는 미드가 아니면 안된다면서
땡깡을 부리더니 아니면 트롤짓을 하겠다면 선동을 하내요.
왜그러냐고 랭겜을 미드만 할줄 알아서 하는것도 아니고 그럴 꺼면 일반게임을 잡아서 미드를 연습 하시지 왜 랭겜을 하시냐고 하면서
다그 쳤더니 갑자기 장난이다 ㅄ아 이러면서 절 바보로 만드내요;;
너무 화가나서 그럼 니가 하려던 트롤을 내가 해주겠다며 살짝 겁을 주려는 마음에 블라디에 고양을 선택해서 보여 주었더니
블라디 저놈은 심장이 쫄려서 트롤짓도 못할 놈이라며 저를 완전 멘붕을 시켜 버리내요
결국 멘탈은 게임을 시작 하기도 전에 무너지고 홧김에 적진에 돌격하여 1킬을 주고 시작 했더니 전체 채팅에 블라디 트롤이라면서 리풋을
꼭 하라며 상대편을 현혹 시켜서 절 단체 리풋을 먹이내요 ㅎ
20분이라는 시간 내내 상대편에게 제가 트롤러라며 욕을 하고, 게임이 끝나고 나서도 상대편과 함께 제가 ㅄ같은 트롤이라며 꼭 리풋을
하라며 끝까지 멘붕과 함께 롤이라는 게임에 정이 떨어지게 만들어 버리내요
정말 롤으라는 게임을 하면서 많고 많은 사람을 만나 봤지만 이처럼 악질 적인 사람은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보지 못했내요.
나름 현질도 조금씩 해가며,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지만 어느순간 입에 욕을 달고 살게 되는 저를 보며 이제 이게임을 접는게 좋을것 같다
는 생각이 드내요
그래도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데 ㅎㅎ
롤이라는 게임은 채팅을 아에 끄고 해야 하는 게임 인가 봅니다.
홧김에 주절 주절 적어 봤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