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400여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해상구조 전문업체)는 "구조자들이 현실적으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오후 MBN `뉴스특보`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지금 선체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하고 구조자들이 (선체 안으로) 들어가면 십중팔구(十中八九) 못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물속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것은 시간제한이 있고 6000~7000 톤 급 여객선이기 때문에 방과 방 사이의 거리가 좁고 미로처럼 연결돼있어 구조 작업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어느 순간 배가 가라앉을지 모른다"며 "배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던지 더 이상 가라앉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있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침몰 지역이 조류가 쎈 지역"이라며 "뛰어 내렸던 사람은 구조 팀이 오기 전 1시간 동안 최대 4㎞까지 떠밀려 갔을 수도 있다"며 표류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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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ip.mk.co.kr/news/view/21/20/1145588.html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66035
이종인 씨도 현실적으로 작업 불가능했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이제는 슬픔에서 벗어나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감시하고 질책해야 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