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20일 "4성 장군 인사를 비롯해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군의 주요 핵심 직위까지도 비선라인이 인사에 관여했다는 분명한 정황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가 군의 요직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군 인사에 있어서도 정권 초부터 비선라인 간의 극심한 알력과 갈등, 경쟁이 있었다. 그 과정에 최종적으로 최순실 군맥이 (다른 군맥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했으며, 최순실 천하의 시대가 늦어도 2013년 말에는 정리된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