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나라의 기형적이고 철학적 사유가 와해된 나라치고 과연 오래 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충분히 오래 가고도 남는다. : 역사적으로 철학이 나라를 이끈적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 중국이었고 결국 사상전쟁으로 이어져 오히려 나라가 위태로운적이 많았다. 상업적인 무역으로 부를 축적하며 성장한 나라만 고려, 신라, 백제라는 우리의 역사가 있는데ㅡ어디에도 철학이 그 나라의 부흥기를 이끌었겠는가? 사상은 모두 통치수단에 불과했다. 따라서 충분히 오래 간다.
절대 오래 가지 못한다. : 아테네는 군사국가가 아니었음에도 타 도시국가인 스파르타보다 더 자유로운 철학을 꽃피웠고 서구 철학사의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은 꾸준히 발달했다.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를 외쳤고, 독일은 나치가 있을 당시에 자신들이 철학을 뭉그러뜨림을 반성하고 오늘날 세계적으로 철학을 잘 교육하는 나라가 되었다. 오늘날 자유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공산주의 모든 정리를 완성한 사람은 어김없이 철학을 한 사람들이다. 철학이 없다면 21세기의 정보화 혁명이 진행되기 어려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