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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함주의) 거의 안무서움. 초딩시절 겪은 알 수 없는 일들.
게시물ID : panic_79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가가
추천 : 13
조회수 : 293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4/29 19:12:49
어느 게시판에 써야할 지 고민했는데 여기.. 맞나욯?ㅎㅎ;;;
미스터리 게시판에 쓰다가.. 혹시나 무섭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여기로 옮겨왔어요ㅎㅎ.. 제가 초딩 시절 겪었던 희한한 일들 2가지 풀어볼게여~!

오늘도 음슴체.

1. 
초등학생 시절, 누군가가 버려놓은 물건을 왜 그렇게 주워왔는지.. 지금은 이해안되는 콜렉터 기질이 있었음.
어느날 학교에서(아마 운동장 한복판이었던 것 같음) 굳게 잠겨있는 비밀번호 자물쇠를 주웠음.
그 자물쇠는 따로 열쇠가 없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모르면 열 수가 없었음.
난 당연히 비밀번호를 몰랐고, 집에 들고 와도 쓸 수도 없는데, 왜 그걸 주워왔는지 모르겠음.

하루종일 무작위로 네개의 숫자를 누르며 비밀번호를 풀려고했지만
경우의 수가 몇갠데.. 그게 풀릴 턱이 없었음. 
그렇게 밤이 될때까지 자물쇠를 만지다가 끝내 안열리길래
책상위에 던져놓고 잠자리에 들었음.
그런데!
다음날 눈을 떠 책상에 가보니 자물쇠가 떡하니 풀려있었음.....!!!
비밀번호 네자리가 눌려진채 열려있는 자물쇠....ㅇㅅㅇ....
가족들에게 물어봤지만 모두들 내 책상 위 자물쇠의 존재자체도 몰랐음... 그리고 밤새 그것을 풀었을리도 없고..
분명 굳게 닫혀있는 걸 보고 잠이 들었는데.. 어떻게 그게 풀려있는건지.. 아직도 짐작이 안감.


2.
이번에도 초등학생 때.
친구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생일 초대장을 만들고있었음.
생일인 친구 이름이 '재성'이었는데,
다른친구가 생일카드에 걔 이름을 쓰다가, '재'라고 써야 할 것을, 실수로 '제'를 써버린 것임.
ㅠㅠㅠㅠ어린 마음에 어쩔줄을 몰라했음.. 그냥 새로 쓰면 될 것을..ㅎㅎ
어떡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있는데,
내 옆에서 어떤친구가 
11.jpg
이렇게 고쳐쓰면 되잖아~ 라고 말해주는 것임.
우와 얘 똑똑하다!라고 생각하며 글씨 틀린 그 친구한테 이 말을 전해줬음 ㅎㅎ

친구는 저렇게 글씨를 고쳤고, 다른친구들이 나를 보며 
어떻게 이런생각을 다했냐는 듯 물어봤음.ㅎㅎㅎ
그래서 나는 내가 생각한 게 아니라 내 옆에 있던애가 말해준거야~ 라고 했는데

내 옆에서 이 얘기를 해준애가 없다는 거임 ㅇㅅㅇ...아무도..
친구들이 다 서로 그 얘기 한 적없다고.
난 분명히 누가 옆에서 가르쳐줘서 전달한 것 뿐인데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함.
난 진짜 정말 누가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줘서 걔한테 말을 전달했을 뿐임!!!!ㅇㅅㅇ 아직도 희한함


지금도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 ㅎㅎㅎ
저녁 먹으러 가야해서 이만 소소한 미스터리 끝~~!
사실 준비한 얘기가 여기까지임ㅎㅎㅎㅎ 
다들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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