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선수를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주영선수의 능력 중 단 하나 인정하는게 있습니다.

선수생명과 인기도에 대한 열망.

항상 쟈도 인자 끝이네 할때쯤 하나씩 터져주는

(그것도 큰대회만 골라서)

득점덕분에 생명연장해가며 여기까지 오신거죠

어쩜 그리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간에

잊혀질 때쯤 하나씩 터져주는 생명연장 골 하나는 인정합니다.

뭐, 올림픽때의 원숭이 산책 슛이라든가

지난 월드컵 프리킥 득점 진짜 예술이었죠.

갠적으로 두 골 다 예술점수 10점 주고싶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 경기가 마지막이니까 내일 생명 연장 득점 하실겁니다.

(경기 결과와 무관)

근데 갓주영 상태로 보아서는 본인이 직접 발을 들었다 내려서 공을 차기는 어려울 것 같고,

아무래도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를 쓰자면

1. 흥민이나 자봉이의 기가 막힌 슛팅이 골대앞에서 알짱거리던 갓주영의 발뒤꿈치에 스쳐 들어감- 갓주영 득점

2. 코너킥상황에서 몸싸움이 하기 귀찮으신 갓주영님이 어느자리에 공이 안올까를 고민하며 방황하다가

   기슬렁이 공을 잘못올림 - 갓주영 뒷통수나 옆머리 부분에 스트라잌! -  갓주영 득점

혹은

3. 하도 공이 안올라와서 수비 도와준답시고 우리편 문전에 서있다가

  갓성룡을 뚫고 자책골 득점

 

정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갓주영 득점하면 재미있을거 같긴 한데

박빠들이 기어나와서 봐라 내가 뭐랬냐

이러면 좀 무서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