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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도 봤냐?(안무서움주의)
게시물ID : panic_79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스테이크
추천 : 11
조회수 : 239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01 01:24:05
무서운 이야기는 소재가 떨어져서 안무서운 귀신 이야기 !
 
공기가 맑은 지역 밤하늘을 보신적이 있나요? 정말이지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과 바라보고있으면
 
별자리 모양만 알고 있다면 계절마다 싹다 볼 수 있습니다 . 굿!
 
그리고 긴 꼬리를 그리며 떨어지는 별똥별 정말 이쁩니다. 물론 여유를 가지면서 본다면 말이죠.
 
한손엔 커피를 한손엔 여자친구손(?)을 음... 아... 예 ...
 
별똥별 못 보신 분들있다면 청정지역에서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정말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정도로 아름 답습니다.
 
물론 떨어지기 전에 소원을 빌면 이루워 진다?
 
딱 한마디 하는순간 휙 하고 지나갔습니다
 
'돈!' 악!!!! 그래서 요새 살이 찌나 ...
 
때는 군생활 시절 혹한기 행군 중에 하늘 바라보면서 무념무상으로 걷고 있을때였죠
 
혹시 군대 갔다오신분들은 코스 마다 헐떡고개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을탠데 넘 다가 숨이 깔닥깔닥할때 넘어간다고 해서 헐떡고개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물론 저도 넘은 부분이구요 문제는 여기를 넘는 과정에서 하늘에서 커다란 별똥별이 떨어지다 말고 꺽더니 뒷산으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올라오더니 사라집니다. ㅎㅎㅎ
 
예.. 전 그게 UFO 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하필 힘든 고개 넘고 있는데 보이는 것도 그렇고 헛것을 봤나 생각도 나서
 
나 : (허억)야! (허억허억) 방금 UFO 같은거 못봤냐?
 
동기 : (헤엑헤엑) 봤어 임마. 근데 뭐 ...
 
둘다 힘들어서 그러고 말았는데 정상에서 휴식 할때 다들 지쳐서 그런지 아무 말이 없더군요
 
그러다 간부들 모여 있는데로 가서 운을 띄워봤습니다.
 
나 : 다들 올라오다가 UFO 못보셨습니까?
 
친한부사관 : 봤습니다.
 
선임 : 봤어. 근데 힘들어 임마
 
다들 미적지근한 반응을 ... 원래 UFO 보면 아무렇지 않은가요? 내가 이상한가 ..
 
생각할 무렵 친한 부사관 (친부) 가 와서는 말을 겁니다.
 
친부 : 장교님 원래 사람이 힘들면 귀신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제가 이야기 하나 해드립니까?
 
친부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간부가 되기전 장교는 장교훈련소 따로 훈련 받고 부사관도 부사관학교 흔히들 부사교 라고 부르는 곳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하지만 부사교의 위치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귀신 자주 보이는 흉가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부사교에서 행군을 하면 필수로 거처가야한다고 합니다.
 
역시나 문제는 부사교에서 예비부사관들이 행군을 할때 였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간부훈련소 행군하면 뒤쪽은 뛰어갑니다... 선두에서 진도를 엄청 빨리 빼거든요
 
도착예정시간보다 1~2시간 일찍 도착하는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자대에선 시간 지키거나 거리를 줄여버리죠..
 
역시나 마찬가지로 부사교에서 행군하는데 다들 기진맥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흉가 근처를 지나 갔다고 하네요.
 
친부 : (흐억흐억)저기 뭐야 사람 서있어.
 
훈련생 : 이 새벽에? (헥헥)귀신이겠지.
 
친부 : 아..(흐억흐억) 진짜 귀신이네 (흐억) 다리가 없어.
 
훈련생 : (헥헥) 거봐. 진짜네 .. (헥헥) 야 더빨리 간다 뛰자!
 
그렇게 지나갔다고 합니다. 당시는 힘들어서 무서운 감정을 느끼는 감각이 소통이 안됬다고 하네요 ㅎㅎ
 
흔히들 길가다가 다리없는 사람이 둥둥 떠있는걸 본다면 ?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공포물을 보면서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거 같습니다. ㅎㅎ
 
soso han TIp. 행군은 힘들어 !!!! 미필분들 행군할때 발까락 양말(무좀 양말) 챙겨가세요. 물집 안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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