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곧 중3돼는 중2입니다..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테스트를 봤습니다. 근데 좀 잘하는반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근데 그아이들이 이미 진도를 조금 앞서나가서, 제가 그 진도를 못나가게 됐죠.. 선생님께서 아이들이랑 문제 풀면서 " 너희들 웬만큼 푸는구나, 딱 한사람빼고.." 이러셨어요 애들이 하하하거리고 난리가 났죠, 딱 한사람은 저란거 아실껍니다. 그래서 속으로 ' 모르는건 죄가 아니다, 몰라서 학원다니는 거고 ' 이런식으로 마음을 추스렸는데요. 보강을 하러 밤 11시에 나오랩니다., 나갔죠..
근데 교실이 꽉 차서 고등학생형들(한 어림잡아 15명?)이랑 같이 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고등학생 형들은 당연히 짜증을 내죠.. 공부하기도 벅찬데 저때문에 시간이 줄어드니깐,, 그래서 억지로 듣고 있는데, 제가 선생님 질문에 당황을 해서 답변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니깐 고등학생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 너 정말 이런식으로 할꺼니? 이거 언제 배운건데 아직도 버버거려??" 합니다. 엄청쪽팔려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 얘들아 얘가 오늘 예비중3반에 들어온아인데, 뭐 오늘 어쩌고 저쩌고 아는것도 하나도 없고.." 형들 자지러 집니다.. 그리구 보강이 끝난후 " 너 더배워야 돼니깐 다음시간에 아이들은 시험보고 넌 보강들어라,
시험보구 싶니?? " 그러셔서 제가 " 한번 틀려도 보고 싶어요 " 하니깐 하는말이
" (조그맣게, 그런데 들으라는 식으로 ) 아는게 없는데 뭔시험이야.. "라고 합니다..
참 쓰면서 보니까 화가 나네요. 분명히 그반아이들이 저보다 진도 더 많이 나간것도 사실이고.
이제 고등학교들어가는 중3입니다. 저도 학원을다니지만 시험끝나고 논다고 난리치면서 학원을 몇달안다녔습니다. 혼자할수있을거라는생각에. 중학교 3학년과정은 금방따라잡거나 학교진도만으로도 진도는나갈수있지만. 고등학교껄 혼자풀어보니..막막하더군요..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깨닫고 다시학원을갔는데 친구들은 수학을 책한권이미끝내고 두번째를들어가고있었습니다. 저는 진도조차못나갔는데.
걔내들이 공부하는동안 전 놀기만했으니 이건 당연한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훨신열심히공부했습니다 이 몇주간. 거의한달다되갑니다. 친구들과 노는시간줄이고.[아예안노는건 힘들더군요.. ] 학원끝나고도 자습하고 컴퓨터도 거의 안건드렸습니다. 자신에게 너무화가나더군요. 왜 놀기만했는지..
지금은 학원진도 마춰가고있고. 성적이 많이오른것은아니지만. 까마득하던 고등학교수업이 점차 재밌기도하고 많이어려운느낌도들지않습니다. 한참 더 열심히해야죠
학교진도만 잘따라가면 아무문제 없습니다. 학원안가서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안해서 뒤쳐지는 거죠.. 혼자서 공부할 자신이 없고 혼자서 하게 되면 공부를 잘 안할거 같아서 학원을 통해서 공부를 강제하려고 하려는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가서 한소리 들은거 가지고 학원다니지 말까? 이런 생각 하는걸 보니.. 별로 인내심도 없어 보이네요. 한소리 들으셨다면 그래 두고보자 내가 공부조금만 하면 선생너거 정도는 우습게 바를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학원 짱나서 공부못하겠다는 말은 호강에 받혀서 요강에 똥산다라고 밖에는.... 누구나 공부 잘하는 법은 알고 있습니다. 단지 그걸 실천 못할 분이지. 공부하고 싶다면 먼저 인내심과 삶의 원칙을 세우세요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없이는 무엇도 제대로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어짜피 공부는 혼자하는거잖아요 ~ 지금 문제푼다 하시는거 보니 수학같은 과목인거 같은데. 정말 수학은 부지런한 사람 못이기는 거거든요 문제집 하나 사서 한 두세번 처음부터 끝까지 풉니다. 문제집에다 풀지말고 연습장에 풀어서 문제에 답을 맞는지 틀리는 지만 체크하세요. 그렇게 문제를 풀다보면 꼭 틀리는 유형에서 틀리니까 그런 유형은 따로 노트 만들어서 정리하시구요. 문제집 문제가 익숙해 지면 또 다른 문제집을 사셔서 푸는게 좋아요. 중요한건 꾸준히 열심히 하는거죠.
학원 그딴거 다 필요 없습니다. 솔직히 저 학원 다닐때보다 혼자 공부할때 성적 더 많이 올랐습니다. 학원의 좋은 점은 꾸준히 공부하도록 만든다는 거죠. 전 선생님을 싫어하면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라 선생님들과 마찰이 있을때 일정하게 참고 말씀드리다 그만 둔적 여러번 있습니다. 솔직히 무시 당하면서 공부 배우면 잘 안되더군요
음.. 선택은 고민대박님이 알아서 하는거지만. 많은 의견들어보고 가장 자신에게 맞는방법을 찾길 바래요
참 선생이 개 같네요.-_- 개인적으로 학원보단 과외 추천 합니다. 물론 님이 노려 열심히 해야 그만큼 나오겠지만. 학원은 1:다수 에다가 진도도 나에 맞춰 주지 못하고 질문도 맘대로 못하고 별로더군요. 저도 그것땜에 고등학교때부턴 과외했습니다.. 학원 체질이 안맞는 사람도 많아요.
기본적으로 학원은 돈을 받고 그 대가로 교육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 한국은 사교육이 말도 안되게 지랄같으니 저런 씨발 개좆 같은 상황이 나오는구나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선생이 자리에 앉으라고 몇번을 말해도 그냥 씹다가 마지못해 자기 자리로 가면서 한다는 말이 "I didn't hear you!" 이 지랄인데 (아 물론 선생에 따라 극심한 편차가 존재 그러나 기본적으로 한국에 있는 스승은 하늘 이런 개념이 없다. 선생은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꾼일 뿐이야)
한국에서는 돈내고 가는 학원이 왜 그렇게 지랄 맞은지 몰라. ㅉㅉ 고2때 기숙사 학원 한창 날렸었는데 거긴 완전 감옥 분위기더라 책받침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