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곧 중3돼는 중2입니다..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테스트를 봤습니다. 근데 좀 잘하는반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근데 그아이들이 이미 진도를 조금 앞서나가서, 제가 그 진도를 못나가게 됐죠.. 선생님께서 아이들이랑 문제 풀면서 " 너희들 웬만큼 푸는구나, 딱 한사람빼고.." 이러셨어요 애들이 하하하거리고 난리가 났죠, 딱 한사람은 저란거 아실껍니다. 그래서 속으로 ' 모르는건 죄가 아니다, 몰라서 학원다니는 거고 ' 이런식으로 마음을 추스렸는데요. 보강을 하러 밤 11시에 나오랩니다., 나갔죠..
근데 교실이 꽉 차서 고등학생형들(한 어림잡아 15명?)이랑 같이 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고등학생 형들은 당연히 짜증을 내죠.. 공부하기도 벅찬데 저때문에 시간이 줄어드니깐,, 그래서 억지로 듣고 있는데, 제가 선생님 질문에 당황을 해서 답변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니깐 고등학생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 너 정말 이런식으로 할꺼니? 이거 언제 배운건데 아직도 버버거려??" 합니다. 엄청쪽팔려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 얘들아 얘가 오늘 예비중3반에 들어온아인데, 뭐 오늘 어쩌고 저쩌고 아는것도 하나도 없고.." 형들 자지러 집니다.. 그리구 보강이 끝난후 " 너 더배워야 돼니깐 다음시간에 아이들은 시험보고 넌 보강들어라,
시험보구 싶니?? " 그러셔서 제가 " 한번 틀려도 보고 싶어요 " 하니깐 하는말이
" (조그맣게, 그런데 들으라는 식으로 ) 아는게 없는데 뭔시험이야.. "라고 합니다..
참 쓰면서 보니까 화가 나네요. 분명히 그반아이들이 저보다 진도 더 많이 나간것도 사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