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돈까스집에 가서 밥을 먹는대

옆테이블에 아직 돌도 안지난 갓난쟁이가 엄마의 품에 안겨서 살짝 칭얼대고 있네요..

요녀석도 저만할때가 있었는대.. 벌써 이렇게 커가지고는 하면서 번갈아가면서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었는대

아이엄마가 '넌 저만할때 기억나?' 했더니..  '아니 기억안나' 라고 대답을 하길래..

"넌 저만할때 없었어.. 넌 태어날때부터 4살이었어..."라고 대답해주었더니

(요녀석이 4살때의 기억은 있기도 하고..  항상 지난일을 물어볼땐 '그땐 내가 네살이었어 ? 다섯살이었어 ? 라고 물어보기도 해서요 ㅎㅎ)

'아니야 난 태어날때 한살이었어~'

라는말을 시작으로 어디선가 들은말을 술술 읊어댑니다.

(여기서부턴.. 아이의 말을 옮겨서가 아니라..  이녀석이 한 말투 그대로 기억나는대로 적은겁니다..)

" 난 태어날땐 한살이었어..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일년을 있다가 태어나는거야.. 그래서 태어날땐 한살인거야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던 시간은 굉장히 의미없는 시간이어서~ "

응.. ?

"굉장히 의미없는 시간이라고...."

너 어디서 무슨말을 듣고 다니는거니 ? -ㅅ-;;

아무래도 어디선가 출생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 이란 말을 들은것 같은대

지맘대로 잘못 기억하고 있는게 틀림없어보이길래 반대로 알려주긴 했는대.. 제대로 알아먹었을까요 ? -ㅅ-;;

밀입국해온지 몇일이 지났는대 아이사진은 많은분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고 해서 입국심사를 받을수가 없었네요..

(악용이라던가,  아이가 원하지 않을수 있다 라는 부분은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육아정보 보다 아이사진자랑이 경쟁적으로 더 빈번히 올라오게 되는 부작용은 크게 공감하고 이해되는 부분이라;;)

해서 뭘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나 하다가 하나 찾았습니다!!!

작년 현충일에 시장님을 만나뵙고 사진도 찍고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님의 트윗 프사가 저렇게 바뀌어있어서 기념삼아 스샷을 찍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