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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유숙자
게시물ID : readers_12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르다
추천 : 0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3 16:50:52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도쿄 남자 시마무라는
때마다 시골 온천마을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다.
그 곳엔 반애인처럼 지내는 고마코가 있다.

시마무라는 눈 내리던 날 열차를 타고
우연히 요코와 동승한다. 요코의 옆에는 애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고마코와 시마무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지며
요코의 이야기로 끝이 난다.

독특한 이야기다.
사실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의도한 무엇인지 유추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잘난 체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독자에게 이 이야기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느끼지 못하게 한다면
독자가 경험이 적거나 느껴보지 않은 사건,
혹은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부분은
불륜임에도 더럽지 않고
강아지같은 고마코, 그리고 상처가 많은 여자라 보호본능이 일어나는 고마코,
그리고 시마무라와 고마코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시간이나
뒷담화하듯이 이어지는 유코나 그 주변 사람의 이야기에서
무겁지 않고 잔잔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느꼈다.

재미나 자극적인 부분에서는 그냥 소소하다는 정도,
그리고 이 소설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1930년대 지어졌다는 점, 그리고 읽고 난 후 정리했을 때 잔잔한 여운이 남는다는 점에서 읽어봐도 좋을 듯 싶다.
50년에 일본에서 영화화되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지금와서 화양연화처럼 음악을 가미한 영화로 만들어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싶지 않은 책
☆-읽기 거북하지 않은 한 두 번 정도 읽어도 나쁘지 않은 책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으며 다른 의미로도 추천 가능한 책

일본 스릴러 소설을 가장 좋아하며 범죄 서적과
경영, 마케팅 서적을 주로 읽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읽고 생각하고 썼기 때문에 토론은 좋아도 비판은 받고 싶지 않습니다.
편의상 반말로 쓰여진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편의상 반말 댓글도 좋습니다. 대신 저도 그 댓글은 반말로 댓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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