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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 이름바꾸기님의 To the Moon 나눔조건이었던 소감문!!!
게시물ID : gametalk_177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낚시꾼피즈
추천 : 5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03 18:13:10

닉언죄... 그리고 스포주의!!! 투더문 플레이 안해보신분은 살포시 뒤로가기...

혹시 플레이 안해보신 분은 꼭 한번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대단히 작품성이 뛰어난 게임이고 뒤로 갈수록 천천히 맞춰지는 퍼즐 같은 스토리는
다른 게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진한 감동을 줍니다!
(물론 게임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어요!)


이름바꾸기님의 투더문 나눔에 70: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기쁨도 잠시
저는 시험기간중이었기 때문에 공부하느라 플레이를 못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늦어진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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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결국 다 해냈고 3시간 30분 정도만에 엔딩을 봤습니다.!
처음 인트로 화면에서 나오던 노래부터 잔잔하게 마음을 울려서 마음에 쏙 들었고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조니의 소원을 성공적으로 이루게 해주고 리버와 조니가 우주선 안에서 서로 손을 잡고 
엔딩을 봤을 때 마음속에는 뿌듯함과 행복감 그리고 따뜻함까지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감동이 채 가시기 전에 한가지 깨달은 점은 주인공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니의 소원성취를 도와주는게 아니었다는 것..  '타임머신'이 아닌 '기억을 조작하는 기계'로
조니의 소원을 이루워준 것이었죠....
참.. 너무나 당연한거라서 잊고서 플레이했는데 조니의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진것이 아니고
조니의 '기억' 속 에서만 이루어진것이란걸 알아차렸을때 행복감 대신에 슬픔과 안타까움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결코 해피엔딩일 수가 없는 이야기였죠. 이미 리버는 자신과는 다른의미로 껍데기가 되어버린
조니와 함께 평생을 살았죠. 리버는 어린시절의 조니를 기억하고 그와 함께했던 약속을 기억해서 항상
오리너구리 인형을 가지고 다녔던 것인데.. 정작 그 약속의 상대방인 조니는 껍데기일뿐.. 
그렇게 리버는 조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조니는 기억조작을 통해서 자신의 기억에서만 리버와 함께 
소원을 이룬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에 조니와 리버가 천국에서 만났다면 서로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해피엔딩과 현실의 괴리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과 알 수 없는 뭉클함이 이 게임을 요약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렸을 때 들리는 'to the moon (to River)'라는 이 게임의 테마곡은 그 곡조와는 정반대로
슬픔을 전달해 줬습니다.

비극이에요 이건.. 이 스토리는 너무나 가슴아픈 비극이었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에 남을 명작 스토리로 기억이 될 것 같네요 
짜임새있는 스토리 구성과 구석구석 들어있는 복선들 그리고 OST까지 
모든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차기작에 대한 복선이 아주 약간 깔려있는거 같은데 
차기작도 엄청나게 기대중입니다..



끝으로!  
이런 명작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름바꾸기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ㅠㅠ

정말정말 감사해요!! 복받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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