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수는 없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어느때보다 강경대응 의지를 천명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요 사안마다 '강경론'보다는 '신중론'을 펼쳤던 것과는 달리 대응속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사실규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은 물론, 지지부진한 대응으로 인해 혹시라도 생길수 있는 의혹의 증폭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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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측 관계자도 "이제는 내부적으로도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대응해서 해결하고 가자는 기조로 바뀌었다"면서 "지난 2012년에는 지금과 비교해 네거티브(음해·비방)이 심했지만 법적 대응까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응 속도를 늦춰 의혹을 키우기 보다는 사실에 근거해 발빠르게 대응하자는 방향으로 정리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