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도 모르지만
오빠가 고양이 알러지가 생겨서 다른집에 보냈었어요.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부모님이 따로 집을 하나 더 사서 키우겠다고ㅋㅋㅋㅋ...
결국 오빠가 다른 곳으로 나가서 살고 야옹이는 약 한달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깐 맡아준 집에 개 두마리가 있었는데.. 맡아주신 분 말로는 강아지들 다 이기고 서열 1위 되어서
왕처럼 지낸다고 하시고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ㅠㅠㅠㅠ 우리 은동이 ㅠㅠ 도도하고 시크하고 쿨내나는 남정네였는데
이제는 하루종일 저만 따라다니고 잠시라도 안보이면 울고 찾으러 다니고
잠 잘때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자던 놈인데 발치에서 제 발 끌어안고 자고
간식 줄 때도 일단 경계하고 깜짝깜짝 놀라고..
슈퍼 가느라 잠깐 나갔더니 계속 울면서 저 찾느라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ㅠㅠㅠㅠ
이제 아무데도 안가고 껌딱지마냥 옆에 붙어서 평생 아무걱정 없이 평생 살텐데..
벌써 일주일 째 이러는 모습보니까 너무너무 마음 아픕니다.. ㅠ_ㅠ
괜찮아지겠죠?
애기 때 사진 발쏴!!! 마지막은 그나마 최근 사진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