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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천포에서 추모식을 했었습니다.
게시물ID : sewol_25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유모카빵
추천 : 2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03 22:55:07
-우선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벌써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도, 보름이 훌쩍 넘어가는 시점이네요, 
사고 소식을 처음 듣고 친구들과 함께 같이 울기도하고 놀래서 어안이 벙벙했었습니다.
 하루하루 제발 생존자를 구하고, 오늘 하루는 몇명이 돌아올까하며 간졸이며 티비화면 속 을 바라보면 집계되고 늘어나는건 공식 사망자수뿐... 
전국민이 슬퍼할 만한 사건이었고, 항상 저희 부모님들도 얘기하셨습니다. 우리들이 미안하다. 어른들이 미안하다.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라고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실땐 학생인 저도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 

그렇게 슬퍼하기를 며칠째에, 
친구들과 저희 지역에서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촛불 추모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IMG_8984008042993.jpeg


비록 누군가가 억지로, 강압적으로 시키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삼천포 지역의 여러 시민 단체와, 여러 시민들, 그리고 학생들또한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이런 추모제를 열게 되었었습니다.

FB_IMG_13991098007979503.jpg

당일날, 추모제를 시작하기 전 모습입니다. 
삼천포라는 지역자체가 거주 인구도 적고, 추모제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되지않았었기에, 처음엔 적었지만,  추모제를 시작하고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기 보이는 부분 공원 모두를 꽉채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었습니다. 



FB_IMG_13991102508131393.jpg

추모장에서는 노란 리본을 지급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저희는 직접 추모를 위한 글들을 만들어 갔었고, 이렇게 보이시는 것처럼 만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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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키고, 자리에 앉아 차분한 마음으로 추모제에 임했습니다. 

IMG_20140503_201130.jpg



마지막은 추모를 위한 풍등을 띄우며 짧았던 추모제를 마쳤습니다. 


이런 글도 처음 적어보고 말주변도 원래 없던 사람이지만,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하나입니다. 

같은 학생으로서, 
이런 상황을 바라보고, 이제 곧 '어른'이 될 사람들로서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족분들 힘내시길 바라며, 이렇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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