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병 613기로 좀다가 후반기교육 수료하고 실무배치 갈 예정입니다. (지금은 연휴 특박 4박5일 중 ㅋㅋ)
원래 배타려고 해군 갔다가
옛날부터 헌병에 대한 동경심이 있어서 어쩌다가 해군 헌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경계헌병(초병)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만약 초병이 대다수라는 것을 알았으면 헌병 지원도 안했을겁니다...
근데 막상 군기헌병 (하얀 철모 쓰는 정문지킴이)을 하자니 군기가 빡세고 구타도 좀 있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지치면 초심이 흔들린다고, 군생활 쪼끔 해보니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합니다.
쪼금 편하려고 경계헌병을 가자니 뭔가 무의미한 군생활을 보낼 것 같고
또 그렇다고 군기헌병을 가자니 힘든 생활이 두렵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선임을 만나냐에 따라 생활이 확 바뀔 것이지만
초심이 흔들리는 것 같아 힘들고
또 그렇다고 겁이 안나는 것도 아니고
아직 실무 가지도 않았는데 군생활이 힘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