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좌우 양 날개로 날잖아요.
대한민국도 한쪽 날개를 자꾸 잘라버리고
한쪽 날개로만 날려고 하지 말고 양쪽 날개로 같이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베 이용자들의 인터뷰 中-
누가 좌우 날개로 날지 말라는가?
누가 보수적 성향을 묵살하겠다는가?
누가 사상의 자유를 갖지 말라는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
그러나
"날개를 병들게 하는 인간들이" 좌우날개로 날자는 말을 할 자격은 없다.
보수는 진보가 바라보지 못하는 사실을 볼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고,
sollen이 아닌 sein의 측면에서 참고할 점을 알려주기도 하며,
세상의 지향해야 할 목표가 아닌 인정해야 할 현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세상에는 일베나 새누리당이 필요한게 아니라,
바로 이러한 보수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보수는 진보의 적이 아니다.
진보의 적이기는 커녕, 이러한 보수는 진보와 보조자 관계에 서며
보수와 진보는 적이 아닌 명콤비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보수와 진보가 협력자의 관계에 서는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는 사회인 것이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우호적이면 더욱 좋고,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테제와 안티테제가 만나 진테제를 만들수 있는 풍토를 이룩하기만 해도
보수는 사회의 소중한 한 구성원이 된다.
세상은 이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보수를 원하는 것이지,
일베나 새누리당같은 악종들을 원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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