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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중딩들...-_-;
게시물ID : humorstory_79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판다
추천 : 2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10/07 18:06:24
오늘 낮에 있었던 실화에요..



성남시 보면 중원문화센터라고 있어요.


풍생 성일 남녀고 서고.. 등등등 고딩들도 마니오구 중딩들도 마니 옵니닷.

거기 보면 책 있는 문헌실에 복사하는데두 같이 있거든요.. 자료정리하는데하구..

그런데 좀 구석에 있거든요 -_- 사서들한텐 안보이는 사각지대..

자료 정리할께 좀 있어서 문헌실에 갔는데..

중딩 4명이 모여앉아있고.. 자료정리대 위에는 몇가지 게임공략 책과

'임요환의 드랍쉽' 이라는 책이 있었슴다..

처음엔 그냥 '가정교육 환타지로 받은것들.. 왜 자료정리대에서 책보고 난리야..'

하고 넘어갔는데..

그냥 한번 훑어봤을 뿐인데 한 중딩 얼굴에 불안감이 미묘하게 떠올랐슴다.

음..왜그럴까.. 하고 자세히~ 보니까..

이 개념 상실한 중딩시키들이 책에 붙여있는 도서관 스티커를

하나~하나씩 떼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왠만한 도서관에는 책에 스티커 붙여놓아서 

대출처리 안하고 그냥 나가면 입구에서 감지하는 시스템이 있잖습니까.

그거 한번 피해서 책 호적을 자기 집 컴퓨터 책상 위로 한번 옮겨보시겠다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들키면 어쩌나~ 하면서 스티커 띄고 있던 것이였슴다..



자식들.. 뗄려면 안티나게 떼던가..

시력이 북극 한복판에꽃혀있는 온도게만큼 떨어지는 

나안의 눈치 제로인 사람도 알아볼수 있게

옹기종기 모여앉아 사람 오나 안오나 훔쳐보면서 하니까 걸리지..

 고학생이 참고서 훔치는 가슴찢어버리는 애절한 그림도 아니고..

다니다보니 왠지 중고'딩'에 대한 반감도 심해지고 해서..

또 제가 의협감이 원래 투철-_-해서 

바로 사서한테 가서 말해주고 집으로 왔음다 ㅋㅋ

아 어떻게 되나 구경하고올껄 하는 후회가 드네요..하하


혹시나 그 중딩들이 보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하에 올려봅니다.

이것들아 정신 차리고 착하게 살으렴.

쪽팔리게 그런거 좀도둑질이나 하지 말고..

임요환의 드랍쉽이 뭐니 임요환의 드랍쉽이..

그런거 그냥 빌려서 봐도 되는거.. 4명이나 되는 애들이..

너희 수법이 너희가 초행범인걸 온몸으로 몸부림치며 보증하더구나..

첫걸음에 화끈하게 혼나서 다시는 그런생각 안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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