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은 255에요..
볼도 넓구..
정말 슬픈 건
웬만한 예쁜 구두나 샌들은 245까지 나오고..
아니 많이 양보한다 치면 250까지 나와요..
그것도 예쁘고 앙증맞은 구두는 거기까지 안나오죠 ㅠㅠ
20살 땐 어떻게든 예쁜거 신어보고 싶어서
250에 발 구겨넣어 신었는데
그러다 뒤꿈치 다 까지고 발 볼이 벗겨져 피나고
걷기도 힘들고 그래서...
그 뒤론 250 신는 것도 포기했어요
제 발엔 진짜 더도 덜도 말고 255가 딱이더라구요 ㅠㅠ
예전에 .. 아주 옛-_-날에
남자친구가 있었던 시절에
서로 신발 바꿔신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남친 신발이 제 발에 아주 신데렐라 구두 맞춘것마냥 너무 딱 맞아서 민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신발에 남친 발 너무 잘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다구요..
남친의 큰 신발 신고 귀여워보이고 그런거 상상했는데
그런거 없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요
친구들이랑 길거리 지나가다가 예쁜 신발 사는게 꿈이에요
특히 플랫슈즈같은 건 꿈도 못꾸죠
제 발볼이 넓어서 신어도 이쁘지도 않고.. ㅠㅠ
어쩔 수 없이 매번 인터넷으로 구매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7천원짜리 특가 구두만 사도 넘 이쁘고 귀여운데
전 비슷하게 생긴 빅사이즈 구두를 찾아 헤매고..
결국 훨씬 투박하게 생긴 구두를 사야 되는데..
그럼 가격은 거의 4~5배 되더라구요 ㅠㅠ
아직 학생이라 용돈으로 4만원쯤 되는 구두 한 켤레 사는 것도 부담인데...
아아
이래저래 슬퍼요
작고 귀여운 여자이고 싶다..구요
ㅠ_ㅠ
아아..으으하하아 ㅎ;ㅁ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