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하다가 이런 멘붕은 또 처음인 것같아요
온천가서 양털 깍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와서 파티해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먼저 다른 파티에 들어가 있어서 파티에 들어가있다고 했는데
좀 고자세로 그럼 파티장 이름을 말하라길래 전에 어떤 게임에서 이거랑 똑같은 상황에서 저도 욕먹고 같이 사냥하던 사람도
욕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거절했더니
싫으면 싫다고 처음부터 말하라길래 ㅇ하고 말았는데 뭔 류트 초딩이라느니
온천에서 털 깍는 제 옆에서 다른 사람이랑 파티하고 계속 방금 파티 거절한 사람 이기적이라느니
아직도 초딩이있냐느니 하면서 말을 하더라고요
파티에 속해 있어서 처음보는 사람이 파티장이라 피해될까봐 채널이동도 못하고 그냥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도네요 이건 또 오랜만에 멘탈 깨진 경험 해보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 쓰니까 그사람 입장에선 거절한 제가 좀 싸가지가 없게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사실 방어적 태도를 취한게 그사람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라서 그랬거든요
마비할때 항상 좋은 사람들만 만나다가 이런 경험을 하니 머리로는 이해해도 지금 손이 덜덜 떨려요
아 눈물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