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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선이 불가능하다고? 평화집회도 성공시킨 우리인데?
게시물ID : sisa_794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샩
추천 : 4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2 19:10:45
 백수십만명의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모인 광화문 집회를 우리는 벌써 두차례나 거쳤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분노해 있었지만 질서정연하고 평화롭게 이루어 졌습니다.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숫자가 늘며 전국적으로 집회가 확산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집회에 참여할 수 있었고,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름다운 집회의 모습이, 
그저 가만히 앉아있으니 거저 굴러들어온 것이었나요? ㅋ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집회에서 다양한 폭력과 소요를 만들어 집회의 의미를 퇴색시키고자 분탕을 치려던 자들은 
끊임없이 등장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내려오라고 외치고 폭력을 유도하려는 자들을 뒤로 끌어 냈습니다.
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평화를 외쳤던 노력이 있었기에 힘들게 이루어냈던 것이 평화집회입니다.
어디선가 완제품처럼 뚝 떨어진게 아닙니다.
그게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라고 해서 다를까요?

  그런데 아름다운 경선이 환상이라고?
지지자들간의 싸움을 부추기는 권모기자의 페북을 보니,
무슨 아름다운 경선이란게 시장에서 완제품으로 파는 상품인줄 아는지 한숨이 나올 뿐입니다.

 이게 진보코스프레 기자들의 한계다 싶었습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에도 
진보기자들은 다들 제잘난 맛에 민주당 흠집잡고 내부싸움 붙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여당의원들의 큰 흠집엔 그러려니 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작은 흠집은 크게 키워서 지지자들 사이에 감정싸움을 부추기고
상황을 몇배나 더 과장시켜서 이해하게 만들었죠.

진보는 분열로 망했고 힘이 모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적은 이득을 두고 똘똘 뭉쳤습니다. 언론도, 당도, 골수 지지자도.
그렇게 이명박이 당선되었죠.

 근데 기자라는 사람이,
문재인, 이재명 지지자들이 내부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더불어민주당이 바로서며 올바른 곳으로 인도된다?
이 시국의 한정된 시간을 지지자들간 내부의 성토 토론으로 치열하게 소비하라는 건지?

 게다가 이거 어디서 데자뷰처럼 느껴지는 구석이 보이는데,
남녀간 갈등 증폭시키고 혐오 부추겨서 남녀평등을 이뤄내고 사회를 정상화한다는 
메갈들의 논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부갈등을 증폭시켜서 얻어질 것이라곤 증오심 밖에 없고
그 증오심은 물어뜯으며 해소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점차 과격화될 뿐이죠.
그 때가 되면 댓글부대들이 내부에 들어와 아주 활개를 치며 분탕을 치더라도 구분조차 못하겠죠.

 탄핵과 하야에 모든 스피커가 모여야 할 시기에 내부소란을 만든다면
콩가루 집안처럼 느껴질 뿐이고 이로인해 당이 안정적으로 느껴지지 않게 되고
국정운영을 향후 이끌어나감에 있어 신뢰감과 진중함도 떨어져 보이기 마련입니다.
문재인과 이재명이 누군가 들여다보려는 사람들조차 소란스러움에 질려서 떠나갈 지 모릅니다.

 이런 걸 원하시는 분은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 당원 숫자 아직 100만명도 안 됩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경선을 원하면, 그까짓거 만들 수 있습니다.
애초에 쉬운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분탕종자들은 항상 더 교묘해져 왔으니까.

 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최대한 근접하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평화집회도 성공시킨 우리인데,
지지자들이 다같이 원해서 못해낼 것은 없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후보가 단 하나로 좁혀지는 그 수확의 계절에 최대한 알찬 과실을 따낼 것이고
그리고 그날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이 같은 단상에서 굳건히 손을 잡고 있게 만들 겁니다.

 분탕에 넘어가지 않는 지지자들의 힘이 모인다면 이정도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습니다.
불특정 수백만명의 시위도 평화롭게 이뤄냈습니다.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시민들의 집단 지성을 개돼지로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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