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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동안 멍청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61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kiad
추천 : 1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4 17:05:59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어느 게시판에 써야할지 몰라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저는 초 중 고 다니면서 솔직히 역사?그저 고리타분한 문학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냥 사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뭐 내가 나혼자 먹고살만큼만 벌고 쓰면되잖아?
부유하지않아도 내가 만족할만큼 쓰고 벌고 모으면 되는거 아닌가?
많은 시위가 일어나고 여러 사건 사고들..
왜 저렇게 피곤하게 살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잖아?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대략 그렇게 20년을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감사하고 너무나 그립습니다만...
탄핵요구가 빗발칠 당시에 저는 군에 있었고 군은 국민을 지켜야하는 의무가
있기에 정치적으로 쏠려서는 안된다 라는 당부를 들었습니다.
멍청했지요. 탄핵? 못했으니 끌어내리려는거 아닌가?,,,
저는 뉴스를 싫어했었습니다. 부모님이 저녁식사 하는데 뉴스틀고선
항상 현 새누리당 의원 혹은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욕하기 바쁘셨어요
그때마다 왜 피곤하게 저런데 신경쓰나... 나 예능보고싶은데...
근데 지금은 알거 같아요 mb정권때부터나 정치에 관심갖게
되면서 그때부터 느끼게 된거지만 언론장악 정말 무섭더군요.
누군가는 진실을 외치고 언론에서는 아니다 라고 알리고..
원래 흰종이에 검은물이 들기 시작하면 어떤색을 넣어도 검은색이더라...
언론이 국민에게 알려야할 의무를 검게 물들이니,누군가는 투명하고 진실을 외쳐도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뿐이더랍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명
맞는 이야기인데 반대쪽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그말도 맞는.. 기준의 잣대가 없던것이지요
그래서 전 과거를 알고 나의 잣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며 역사공부를 간간히 하고있습니다
기준이 명확해질수록 통제와 진실을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나 정치합니다 우리 잘살아봅시다 제게 한표줍쇼.
하는 사람들 누구든 믿지 못하겠습니다. 아직 기준이 안잡혔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더 늦기전에.. 과거를 알지 못했던.. 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그저 남들처럼
관심이나 받아보자 하고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남들을 헐뜯는 사람들은
부디 정말 간곡히 역사를 돌아보고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써 나와 의견이 다른사람이라도
존재를 인식하고 자신의 잘못이라면 인정하고 상대방의 잘못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머릿속에 정리가 안되서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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