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165cm에 66kg 나가는 도야지 중에 돼지...
살빼려고 헬스장에 다닌지도 벌써 2개월째 되가는데
70에서 66으로 2개월 동안 뺐음..
그런데 오늘따라 비도오고 기분이 꿀꿀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흐름..ㅋㅋㅋ미친거 같지만 진짜
신세한탄 하면서 하 .. 나란 돼지년ㅠㅠ 하면서 있었는데
도무지 운동할 기분이 안나서 구석탱이에 숨어서 기분좀 추스리고 있었는데
옆에 왠 남자가 음악들으면서 벤치프레스 하고있었음.
그리고 곁눈으로 저를 보는게 느껴져서 괜스레 아..날 왜 보는거지..내가 추한가 못생겼나
이생각 하면서 화장실로 가야겠다 마음 먹은 순간에 어느덧 그 남자분이 다가와서
그 비타민 워터 새거 주면서 갑자기 하는말이
"힘내요. 저도 많이 울었어요."
뭐지? 하고 있다가 얼떨결에 감사합니다 말 끝나자마자
씩 웃으면서 파이팅 하고 사라지는거임.
근데 솔직히 좀 쪽팔려서...걍 씻지도 않고 집에 와서 씻고 바로 침대에 누워서
노래를 듣는데 자꾸 그 남자 생각이 남..
천천히 생각해보니 본인이 헬스 시작하기 전부터 그 남자분은 운동했었던거 같음.
살도 그때에 비해서 많이 빠진거 같기도 하고..? 별로 관심있게 안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음.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몸도 조금 뚱뚱하고...그냥 20대 중반이나 대학생처럼 보였는데.
근데 왜 자꾸 그남자 생각이 나는건지 모르겠음 ㄴㅇ라ㅣㅁㄴ어림능ㅊㅁㄴㅇ
내일 헬스 가면 또 볼거같은데 스스로 의식하게 될거같음...ㅠㅠ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