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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자들 특히 부모님과 싸우려 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794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13
조회수 : 6036회
댓글수 : 5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2/08 02:26: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2/08 00:51:08
가끔 부모님과 정치 특히 박 대통령 지지 때문에 다퉜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하지만 싸우려고 하지 마세요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빠가 혹은 엄마가 답답해요"라는 글들과 함께 "어린 것이 뭘 알아"라는 부모님의 핀잔을 듣는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부모님은 정치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언론이 통제되고 박 대통령을 찬양하는 보도로 넘쳐난다고 해도 듣는 귀는 있으십니다

즉 당신들(3인칭 극존칭)께서도 듣는 귀가 있으시니 국가권력기관에 의한 대선개입에 대한 소식도 들으십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죠

"내가 지난 대선 때 헛투표를 했나?"라면서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자식이 "엄마아빠는 답답해"라면서 싸우려고 들면 가뜩이나 머리는 복잡한데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결국 싸우게 됩니다 

정치적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자꾸 스트레스를 주면 결국 폭발합니다

그러니 싸우지 마세요

부모님들도 이미 속으로는 지난 대선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다만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신거죠

인정하게 되면 지난 대선 투표장에서 당신들이 한 행동은 결국 무의미한 행동이란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되는 것이니깐요

마찬가지로 박정희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자식세대가 박정희에 대해 비판을 하는데 그렇게 되면 박정희 시대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들은 뭐가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싸우려고 하지 마세요

다만 부모님이 모르시는 정보를 살짝 알려주는 정도로 끝내세요

당신들께서 스스로 판단하십니다

그리고 그 정치적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스로 결단을 내리십니다

정보를 살짝 보여주는 선에서 그쳐야 합니다 

그 이상 넘어가면 흡사 당신들의 인생을 자식들이 부정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어린 것이 뭘 안다고"라며 큰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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