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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것을 알고 고백한적이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794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Nob
추천 : 1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07 00:35:19

그때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거 같아요.

 

친하게 지내고 있던 아이에게 차일거를 예상하고 고백을 했고.

 

역시나 차였네요.

 

수능을 못본 탓에 재수를 해야했기 때문에 수능 전부터 있던 마음을, 2년동안 옆에서만 바라봤던 마음을 접으려고 했었어요


그애도 수능을 못봤지만, 재수는 정말 하기 싫었는지 친구가 말하기를 자기 성적보다 훨씬 낮은 곳 갔다고 하더군요


상대방도 나를 호감있게 본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애에게 있어 그저 친한 남자애였네요

 

최근에 느낌상 안될거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 거절이라도 확실하게 받아야 다른 잡생각없이

 

공부에 집중할수 있을거같아서 했는데 ..

 

너무 제 생각만 하고 고백하고나니 거절당한 제 마음은 괜찮지만 .

 

그아이가 무척 부담을 받았고, 마음이 불편했나봐요

 

이것참..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거를 표현했을뿐인데. 

 

이게 무슨 잘못을 저지른것도 아닌데. 상대에게 괜히 큰 짐을 주게 된 것 같아서 더 신경쓰이네요.

 

원래 고백이라는게 잘되면 좋은거고 거절당하면 잃을수도 있다는 그런 딜레마가 있는것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계속 씁쓸하네요 . 나는 그냥 거절당해도 평소처럼 좋게 지낼거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이런저런 앞뒤 이야기도 짤라먹고. 혼자 주절주절 거렸는데

 

고백을 앞둔 다른분들은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제서야 말하네...

미안해...

에휴 .....

너한테 짐을 주려고 한건 아닌데..

연락 안된지 얼마나 됐던지 ..

하 ...미안하다 ..

좋아했던 감정에 대해서

내가 미안해야 하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안해



그러고 보니 이제 수능 94일 남았네요


다른 수험생분들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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