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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근혜 진도 방문’ 달라도 너무 달랐다
게시물ID : sisa_509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건추적자
추천 : 2
조회수 : 15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4 22:43:35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로 진도를 방문했다.
일부러 박 대통령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지만 솔직히 별 감동이 없다.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다는 말과 행동이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가식적으로 느껴진다.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우러나지 않는다.
나만 그런 것일까.
세월호 참사가 터진 후 박 대통령이 보여준 학습효과이니 누굴 탓할 수도 없다.

광주에서는 횃불시위, 홍대 앞에서는 침묵시위, 청계천... 등에서는
촛불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무능,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준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 요구’까지 거세게 일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갑자기 진도를 방문했다.
그것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진도를 방문한 후 하루 뒤에 말이다.
문 의원은 참담한 심정의 실종자 가족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맞잡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박 대통령도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족 대책본부 천막을 방문,
실종자 가족 50여명을 만나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직접 들었다.
가족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누구보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잘 알고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명에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에 보인 언행때문인지 가슴에 와 닿지는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대신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은 철저히 밝혀서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과 문 의원은 같은 진도를 찾았지만
실종자 가족들과 대다수 국민들이 느끼는  온도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민심은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가질려고 해서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다.
국민 개개인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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